서울--(뉴스와이어)--환경연합(공동대표 신인령, 윤준하) 기업사회책임위원회는 15일, 국내 30대 주요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 수행 정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지속가능경영지수(SMI:Sustainable Management Index)로 발표하였다. 이 지수는 환경연합이 지난 5월 30일 발표한 ‘지속가능한 경영과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SMILE-1)에서 규정한 10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지속가능한(Sustainable) 경영(Management)과 투자(Investment)를 위한 가이드라인(GuideLinE)의 머리글자를 조합하여 이름붙인 'SMILE-1' 가이드라인은 환경경영 및 윤리경영체제, 정보공개, 환경보호, 에너지절약, 소비자보호, 인권, 노동, 부패방지, 공정경쟁, 납세 및 사회공헌 등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동안 부분적인 기업평가 방식과는 달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별 평가 결과를 보면, 엘지필립스LCD B0, 삼성전자 B0, 현대자동차 B-, LG전자 B-, 포스코 B0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점 분포를 보면 상위 8개 기업이 60~65점대(B0)로 평가되어 지속가능경영 우수 영역으로 평가되는 A등급으로 평가받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경영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B- 로 평가된 기업에는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대한항공 등이 있으며, 인천정유, 삼성토탈,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삼성에버랜드 등은 평점 50점 미만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평가의 기준이 된 ‘SMILE-1’ 가이드라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 규격을 기초로, UN 사무총장이 전 세계 기업에 대하여 권고한 ‘Global Compact’ (지구계약)의 Human Rights(인권), Labour Standards(근로기준), Environment(환경), Anti-Corruption(부패방지) 등 4개 분야에 걸친 원칙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OECD에서 권고하는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The OECD Guidelines for Multilateral Enterprises)의 8개 항목(Disclosure(정보공개), Employment and Industrial Relations(고용 및 산업관계), Environment(환경), Combating Bribery(뇌물방지), Consumer Interests(소비자보호), Science and Technology(과학기술), Competition(경쟁), Taxation(납세))을 포괄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기업들이 이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사회책임경영을 할 경우, 그 기업은 ISO, UN, OECD 등 ‘글로벌 규범’(Global Standards)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들을 이행하고 있음을 동시에 입증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번 평가는 ‘SMILE-1’ 가이드라인의 체계에 따르되, 중요 지표만을 사용하여 약식 평가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앞으로 보다 정확한 평가를 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식 평가를 수행해 줄 계획이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은 이제 세계적으로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잡아나가고 있다.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2008년까지 사회책임(SR)에 관한 국제적 기준을 제정할 계획으로 있고, 국내외 은행, 보험사 등 투자기관들도 사회책임투자(SRI) 펀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적극 대처해 나갈 있다.

환경연합이 이번에 발표한 평가 결과는 100대 기업들 가운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30대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 한 것이며, 주요 공기업과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는 9월경 발표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csr.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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