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제헌절에 즈음하여 우리 자유민주연합은 시대적 소명인 우리의 헌법과 그 정신을 살리고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온 국민과 함께 헌신할 것임을 굳게 다짐한다.

우리 헌정이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어왔지만 자유민주주의 원칙만은 굳건히 지켜왔고 민주헌법의 정신인 국민의 기본권은 꾸준히 신장시켜왔다는 사실에도 우리는 새삼 긍지를 갖는다.

그러나 작금에 와서 개혁을 주장하며 과거와 현재를 무조건 부정하면 발전할 것이라는 현 정권의 편향된 사고가 많은 국민들을 우려케 하고 있다.

개혁은 주장하되 그 과정은 합법적이어야 하며 자의적인 법 해석으로 실정법을 부정하는 것은 분명한 헌법 파괴이며, 이는 독재의 시발이자 민주주의의 조종을 울리는 행위이다.

더욱이 연정을 제의하면서 국정운영의 모든 잘못을 헌법에 돌리고 있는 듯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고는 국가지도자가 취할 지혜롭고 사려 깊은 태도가 아니며 이는 국민의 신뢰와 우려를 키울 뿐이다.

제헌절 57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의 기초장전이자 권리헌장인 헌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겨레의 앞날을 찬연히 밝혀주는 횃불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의 호헌정신과 애국심을 충심으로 기대한다.

2005년 7월 17일(일)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이 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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