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공언은 처음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약속 불이행의 비난이 있을 때 마다 연수원 헌납 약속을 우려먹으며 피해갔다.
이번만큼은 구렁이 담 넘듯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열린당도 한나라당이 불법대선자금을 이 달 중 국가에 헌납하기로 한 만큼 더 구체적인 약속 방안을 내놓아야할 것이다.
열린당이 지금처럼 소속의원 146명의 세비에서 매달 평균 50만원씩 갹출해서 불법대선자금을 헌납한다면 앞으로 6년 아니 몇 십 년이 걸릴지 모른다.
여기에 민주당에 남긴 대선 빚까지 포함시킨다면 개구리가 수염이 날 지경이다.
한나라당이 하니까 마지못해 흉내를 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열린당과 한나라당은 이번 기회에 구체적인 약속 이행계획을 내놓고 조속한 시일에 이행해야할 것이다.
이런 절차가 없다면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환수조치뿐만 아니라 불법대선자금 출구조사까지 뒤따라야 한다.
양당의 불법대선자금의 국가헌납 약속으로 검찰이 봐 준 것 아닌가?
열린당과 한나라당은 국민들을 두 번 속이고 검찰을 우롱하지 말아야한다.
2005년 7월 1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金在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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