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김수욱·홍진곤 교수, ‘베스트 티처’ 3관왕
인문사회·예체능계열 강의평가 우수 교수에는 문과대학 철학과 김도식 교수, 예술문화대학 의상디자인전공 이소영 교수,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김수욱 교수, 본부대학 국제학부 장바우총(Zhang BaoZhong, 张宝忠)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자연과학·공학·의학계열에서는 공과대학 화학공학전공 민요셉 교수,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홍진곤 교수, 이과대학 수학과 고성은 교수, 일반대학원 동물자원과학과 안병기 강의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특히 이날 우수 교강사로 선정된 교육공학과 김수욱 교수와 수학교육과 홍진곤 교수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베스트 티처로 선정돼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김도식 교수와 민요셉 교수는 2번째로 우수 교강사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티처 3관왕이 된 교육공학과 김수욱 교수는 2004년 1학기와 2007년 2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 ‘교육공학세미나’와 ‘교육과인간관계’ 등의 수업에서 96.12점(100점 만점)의 강의평가를 받아 3관왕이 됐다.
김 교수는 “매 학기 학생들에게 A4 용지 80매에 달하는 보고서 작성 과제를 부여하고 학생 별로 일일이 피드백을 한다. 처음에는 방대한 분량 때문에 힘겨워 하던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며 많은 생각을 했던 점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인사를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요즘 학생들이 불경기를 겪어온 부모 세대의 가르침 영향인지 예전에 비해 안정적인 면만 추구하고 개척과 도전 정신이 부족하다. 많은 학생들이 보다 원대한 뜻을 품고, 이를 이루기 위해 초지일관 노력하는 뚝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교수의 제자들은 “인간관계를 위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 등의 수업과 자서전 과제는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교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성실한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수학교육과 홍진곤 교수는 2005년 2학기와 2009년 1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 ‘수학논리 및 논술’, ‘수학교육과정 및 평가론’ 과목에서 97.79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았다. 홍 교수는 “평소 학생들 입장에서 같이 고민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을 뿐인데 베스트 티처로 뽑혀 영광스럽다”며,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가 자신의 공부하는 분야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좋은 스승이 되는 비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교사의 길을 걷게 될 제자들에게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언제나 학생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스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 교수의 제자들은 “지금까지 대학에서 참여한 수업 중에 최고였다. 다음 학기에도 다시 듣고 싶을 정도이다”라며, “무엇보다도 교수님께서 학생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이 느껴져 존경스럽다”고 평했다.
건국대가 2004년부터 베스트 티처를 선정을 해온 이후 2명의 교수가 동시에 3관왕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2개 학기 연속 수상을 할 수 없는데다, 2회 우수 교강사로 선정된 후 5개 학기가 지나야 다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스트 티처 3회 수상은 그동안 이들 교수들의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이들 교수들의 강의평가는 매 학기 베스트 티처 수상 후보로 들 정도로 10년 가까이 연속해서 학생들의 사랑을 받아온 셈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베스트 티처로 선정된 교수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하고 큰 박수로 환호해 베스트 티처에 대한 학내 관심을 반영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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