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붕괴로 실속, 실용, 선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뜬다

- 한국트렌드연구소, 2013년 10대 비즈니스 트렌드 발표

서울--(뉴스와이어)--2013년 대한민국 트렌드는 모든 분야의 거품 붕괴로 혼란이 가중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보적 대안으로 실속, 실용, 선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대세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트렌드 연구소는 연구소의 거시적 환경 10대 메가 트렌드별 징후 분석을 통해 기업 경영의 주요 환경 범주인 미시환경에서의 시장, 소비자,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100대 이슈를 선별하고 이 가운데서 시장친화적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4일에 걸쳐 한국트렌드연구소의 퓨쳐리서치를 통해 내년도 2013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2013년 한국의 10대 트렌드는 ▲거품 청년 (Bubble Young man) ▲ 스마트 에이전트 (Smart Agent) ▲ 하이 사이클(HI-Cycle) ▲ 이미지 라이징 (Image Rising) ▲ 지능형 아카이브(Intelligent Archive) ▲ 프리크라임(Precrime) ▲ 클린 리워드(Clean Reward) ▲ 가격 아닌 가격 (Price Non Price)▲ 시민참여도시(Citizen Friendly City)▲ 핫 아시안 (Hot Asians) 등이다.

한국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은 거품이 붕괴된 시점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거품경제에서 진행했던 관성적인 방식으로 2013년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한다면 명확한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2013년과 그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선 새롭고 혁신적인 전대미문의 한국형 비즈니전략을 창조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제 한국은 세계 어디에서도 비즈니스 전략을 캐치업(Catch up)해 올 나라는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기 위해선 2013년 트렌드를 전략수립에 적극 반영하라고 권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의 기업들은 트렌드를 전략수립에 참조사항 정도로 여기고 핵심요소로 보지 않아 창조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탄생하기 어려웠다”다며 한국트렌드연구소 김경훈 소장은 전략수립에 트렌드 반영을 강조했다.

한국트렌드연구소가 분석한 2013년의 10대 트렌드를 관통하는 비즈니스 전략 트렌드는 한국사회를 20년 이상 이끌어 왔던 거품에서 실속, 실용, 선제성으로 이동이다.

김 소장은 “기업이 트렌드를 반영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운다면 거품붕괴를 인정하고 실속, 실용, 선제성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실속의 비즈니스 트렌드가 반영된 2013년 대표적 키워드는 ‘거품청년’이다.

거품청년은 40대 중반 이후 갱년기를 지나 60대까지의 한국 남자들을 지칭하는 세대적 개념으로 거품건강이라는 말처럼 거품청년은 겉으로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력이나 심리적인 측면 모두에서 무척이나 힘든 시기를 뜻한다. 과연 이들에게 실속이 적용될 수 있을까? 이들은 그동안 중년이 되면 고급승용차와 좋은 집에 대한 투자가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우는 하나의 관문이었다. 하지만 철인 3종 경기와 같은 극한운동에 참여하면서 실속을 차리기 시작했다. 고급승용차에 투자하는 것보다 철인 3종 경기와 같은 운동에 투자해 평생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기대수명의 증가로 죽을 때까지 아프면서 병원신세를 지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경제적 여유가 되면 철인 3종과 같은 극한운동에 뛰어들겠지만 그렇지 않은 세대들은 무기력감과 우울증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힐링과 같은, 마음산업의 최대 잠재 소비자들이 될 것이다. 생산자들과 이윤을 나누는 클린 리워드(Clean Reward)도 소비자들이 실속을 챙기는 트렌드로 보아도 무방하다.

다음으로 실용성을 담고 있는 키워드는 하이 사이클(HI-Cycle)이다. 이 키워드는 상품 수명을 늘리고 개성적 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이라는 의미다.

한 예로 재고 상품을 들 수 있다. 경기침체로 의류업체와 같이 패션에 민감한 업종은 재고가 많이 쌓이게 되어 있다. 기존 방식은 재고를 ‘떨이’방식으로 팔든지 아니면 고물상에 넘기는 것이었다면 하이 사이클은 이 재고 상품에 친환경과 같은 가치를 입혀 더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 하는 것이다.

선제성을 대표하는.2013년 트렌드 키워드 프리크라임(Precrime)이다.

프리크라임(Precrime)이란 톰크루즈 주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나온 미래에 세계에서 있을 법한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일어날 범죄를 예지하여 범죄자를 사전에 체포하여 시민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인데 2012년에 발생한 각종의 성범죄나 묻지마 살인, 사이버 정보유출 사건 등을 보았을 때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의 기술력만으로도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집을 알리는 ‘앱’, 지능형 CCTV, 빅데이터 등은 프리크라임으로 가는 초보적 단계가 될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가 바라는 바를 미리 알아서 해주는 상품들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이미지 라이징 (Image Rising)과 핫 아시안 (Hot Asians)은 한국의 기업과 창업자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 세계가 디지털로 인해 시간과 공간이라는 격차의 축소로 설명하고 있다. “소비에서도 국가와 도시간 시간 차이가 없어지는 동시 소비, 예를 들어 서울에서 유행한 상품이 며칠 후 방콕에서 유행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어 기업의 마케팅전략은 글로벌 개념을 가져야 한다”고 김소장은 충고하고 있다.

한국트렌드연구소는 2005년 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2011년 트렌드 키워드 ‘공유경제’와 같이 매년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 신성장 시장개척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기획하는 기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 퓨쳐리서치: 퓨쳐리서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20대에서 60대까지 무작위 남녀를 상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거나 작은 그룹에서라도 붐을 일으켜본 경험이 있나요?”라는 등의 질문을 던져 ‘그렇다’ 등의 답변을 한 ‘유행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적 소비자’ 1000명을 선발, 이들을 상대로 답변을 얻어 분석하는 방식이다.

* 한국트렌드연구소의 2013년 10대 키워드 소개

1. 거품 청년 (Bubble Young man)<청년이라는 거죽을 뒤집어쓰려는 중년 남성들의 분투기>

개념: 거품청년은 40대 중반 이후 갱년기를 지나 60대까지의 남자들이다. 거품건강이라는 말처럼 거품청년은 겉으로 건강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체력이나 심리적인 측면 모두에서 무척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이다.

거품청년은 생리적으로 늙어가는데 대한 두려움, 기대수명이 90년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진 시대에 은퇴 후에도 일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함께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다. 그러나 동시에 사회의 큰 흐름에 따라 개인 개인의 자기 표현 욕구가 증가하면서 중장년의 품격과 젊음을 개성 있게 공존시키는 방향으로 욕구가 커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그들은 때로 장난감에 빠져들고 혹은 철인 3종 경기에 뛰어들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무기력감과 우울증을 견뎌내야 하기 대문에 힐링, 마음산업의 최대 잠재 소비자들이다.

2. 스마트 에이전트 (Smart Agent)<쇼핑의 복잡성을 해결해주는 간소화 비즈니스>

스마트 에이전트는 쇼핑의 간소화를 전문가나 자동 프로그램이 도와주는 대행 서비스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도록 쇼핑의 경로, 쇼핑 장소, 쇼핑 품목 등을 쇼핑 전문가들이 대신해준다. 현대인에게 쇼핑은 삶의 주요한 영역이면서 동시에 고민 꺼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다. 스마트 에이전트 비즈니스는 바로 이런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된다. 소비자의 시간 · 공간 · 절차를 누가 더 현명하게 줄여주느냐가 향후 스마트 에이전트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인지를 가려내게 될 것이다.

3. 하이 사이클(HI-Cycle)<상품 수명을 늘리고 개성적 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이 출현한다>

단순한 재활용(리사이클)에서 재탄생을 의미하는 업사이클로 진화된 것이 재활용 시장의 현 주소라면 하이사이클은 더 높은 개성적 가치를 통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트렌드이다. 하이사이클(HI-Cycle)은 긴 수명(long)과 재탄생(Up)의 의미가 만나 재활용품의 가치를 더 높게(High)하여 2013년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와 인사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재활용품의 제대로 된 무한변신은 친환경적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개성적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만나 소비자들에게 깜작 놀랄만한 가치를 전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다.

리사이클 트렌드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래가면서도 개성의 변화를 반영하는 ‘개성적 수명연장’이며, 재활용, 리폼, 재고, DIY 시장 등의 기존 재활용 산업과 이에 대한 기회비용을 발생시키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성장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4. 이미지 라이징 (Image Rising)< 이미지를 통한 감각적 소통이 전세계를 폭발시키다>

이미지가 과연 온전한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뒤로 하고 글로벌 소통의 핵으로 이미지가 떠오르고 있으며, 전파의 속도와 범위는 가히 폭발적이라는 데서 이미지 라이징 트렌드의 의미가 있다. 이미지라이징은 전 세계인들이 언제 어디서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동일한 문화 및 행위들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드는 트렌드이다. 이 트렌드의 가장 큰 핵심은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비주얼 콘텐츠가 부상하여 전 세계적 확장성과 감성적 공유를 낳는다는 것이다. 이미지 정보에 기반한 감각적 공유를 통해 콘텐츠가 자동적으로 현지화가 아닌 공유화 모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5. 지능형 아카이브 (Intelligent Archive)< 생활 속으로 들어온 똑똑한 아카이브 서비스>

지능적 아카이브(Intelligent Archive)는 가공된 정보를 저장하여 특정 목적을 지닌 사용자에게 품질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1차적인 정보 수집이 아닌 고부가치 지식 서비스로 향후 10년 동안 정보의 나열 및 관리보다 정보 활용 문제가 전 산업 영역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정보의 저장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 산업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가능성을 열고 있다.

6. 프리크라임(Precrime)<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일어날 범죄를 미리 예방한다>

프리크라임(Precrime)이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보여준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일어날 범죄를 예지하여 범죄자를 사전에 체포하여 시민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가까운 미래의 사고나 범죄를 예측할 수 있을까?

2012년에 발생한 성범죄나 묻지마 살인, 사이버 정보유출 사건 등은 소비자들이 위험지역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의 사고위험 유발을 미리 제거하거나 예방하는 프리크라임 트렌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안정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개인-기업-인프라 측면에서 취업의 안정화를 목적으로 전 산업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7. 클린 리워드(Clean Reward)< 다양한 보상을 통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다>

리워드 방식은 보상을 통해 소비자를 생산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속도와 강도를 높이고 한단계 더 나아가 제품과 서비스 판매 수익의 일정한 배분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장벽을 허무는 본격적인 프로슈머의 시대를 열어가는 마케팅 전략방법으로 안착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리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데 중요한 전략적 요소가 될 것이며 리워드 마케팅 전략은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사회로 확대되어 시민의식을 고취하는 인센티브 제도로도 활용 폭이 넓어질 것이다.

8. 가격 아닌 가격 (Price Non Price)<가격이 초단위로 갱신되어 소비자에게 탄력적으로 다가온다>

디지털화로 인한 정보입수 속도의 증가로 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점에서 형성된다는 전통적인 시장 논리가 초단위로 갱신되는 트렌드이다. 이 트렌드는 생산과 소비의 균형점을 이루던 공급과 수요에서 소비자 수요가 아닌 공급자들 사이의 게임 경쟁으로 확대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이러한 트렌드에서는 기업들의 가격정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접근법이 필요하다.

9. 시민참여도시(Citizen Friendly City)< 도시적 삶을 다양하게 만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시민참여도시는 도시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진행되어 온 각 도시별 프로젝트들이 정부나 지자체 주도의 일방적인 방식으로는 한계에 봉착하면서 시민의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요청하면서 생기는 트렌드이다. 살고 있는 시민 개개인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캠페인, 비즈니스 프로젝트들이 실행되고 도시별 특징에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대응할 수 있는 정보 및 지식관련 콘텐츠가 개발된다면 다양한 도시적 삶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10. 핫 아시안 (Hot Asians)< 세계 경제의 새로운 주력 소비 계층으로 부상중인 아시아 10대들>

핫아시안은 미래 소비세대로서 아시아의 10대들이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큼과 동시에 빠르게 변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키워드다. 아시아의 10대들은 예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과 겪었던 문화 유행의 격차 없이 구매면 에서는 동시성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식품, 게임, 패션, 음악, 성형 등 10대들이 관심과 인기있는 콘텐츠와 공유하는 문화가 일본의 동경이든 태국의 방콕이든 격차가 사라지고 있다.

한국트렌드연구소 소개(www.whatsnewtrend.com)

트렌드 예측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 연구소로 1994년 <한국인 트렌드>를 발표하며 국내 트렌드의 포문을 연 김경훈 소장이 이끌고 있다. 김경훈 소장은 2009년 출범한 국내 트렌드 연구자 및 미래학자들의 네트워크인 ‘서울 퓨처스 스쿨(SFS)’의 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한국트렌드연구소는 2005년 ‘트렌드 생태계 분석법’이라는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법을 개발하는 한편, 다년간 축적해온 사회변화에 대한 통찰과 트렌드 연구 결과물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 맵(Golbal Trend Map)을 구축했다. 2008년부터 메가 트렌드 및 로컬 트렌드 조사를 토대로 한 맞춤 리포트를 주요 기업 및 기관에 제공하고 있으며, 예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트렌드 전문가 스쿨을 운영중이다. 한국트렌드 연구소는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핫트렌드’ 시리즈를 통해, 보다 능동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려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트렌드연구소 개요
국내 최초의 트렌드 예측 분야 전문 연구소. 1994년 '한국인 트렌드' 출간으로 트렌드 연구의 포문을 연 김경훈 소장이 이끌고 있다. 2009년 초 프랑스 스타일비전사와 공동으로 글로벌 트렌드 컨퍼런스를 여는 등 국제적 트렌드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hatsnewtrend.com

연락처

한국트렌드연구소
박성희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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