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에 한 주 만에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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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10-26 17:56
서울--(뉴스와이어)--한 주 동안 해외부동산형펀드 만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며 이를 제외한 해외주식형펀드의 모든 유형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6% 하락했다.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던 점과 스페인 경제에 대한 우려가 펀드 성과에 주요했다.

헬스케어섹터펀드의 주간 성과가 -4.15%로 가장 높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섹터펀드는 상대적으로 개별국가 및 지역별 해외주식펀드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글로벌주식펀드가 -3.23%, 개별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2.97%의 성과로 글로벌 증시의 부진을 펀드성과에 반영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글로벌주식펀드가 -3.23%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전 세계 시장에 분산 투자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선진국의 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의 특성 상,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선진국 증시가 한 주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점이 펀드성과에 불리하게 작용한 모습이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3.14% 하락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다우지수 낙폭을 키웠고 이에 다우지수는 6월 21일 이래 가장 높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한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약화는 다우증시에 불안요소로 작용하며 펀드성과 하락을 부추겼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97% 수익률을 기록했다. 근래 브라질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갔던 것이 차익실현으로 이어졌고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투자자의 이탈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상품 가격이 약세를 보인 탓에 원자재 수출이 주를 이루는 브라질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상대적으로 브라질의 영향력이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또한 잇따른 대내외 악재의 여파로 -2.41%의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2.9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원유와 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점이 자국 내 주요 기업의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해외 주요 기관들이 러시아 기업들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던 점도 악재로 작용하며 러시아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펀드 내에서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또한 -2.49%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유럽주식펀드는 -2.41%의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눈에 띄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고, 일본에 대한 EU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감소된 것으로 집계된 것이 증시하락에 일조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연합은행과 관련된 갈등을 비롯해 무디스가 스페인 지방정부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점도 유로존 위기감을 다시금 불거지게 하며 유럽주식펀드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주간 인도주식펀드는 -1.01%, 중국주식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도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과 자동차 업종 급락의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자국 내 시멘트 업체의 실적 악화 및 외국인직접투자(FDI)가 4개월째 감소한 점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1.60%, -0.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계 주요국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글로벌지역및 아시아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두 펀드 성과에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신흥국 시장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의 증가와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심해진 점도 신흥국주식펀드 성과에 불리하게 작용한 모습이다.

한 주간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는 0.94%,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는 0.48% 하락했다. 신흥국 증시의 약세로 인해 두 주식펀드 모두 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일본지역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의 성과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ex J)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섹터펀드별로 살펴보면 미국 내 기술주 업종의 급락으로 인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4.15%의 성과를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는 3.81%, 기초소재섹터펀드는 -3.79%, 소비재섹터펀드는 -3.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섹터펀드 전반적으로 증시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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