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TV 조작하는 기술 개발

- 리모컨 없이 시선만으로 TV 시청·인터넷 검색·게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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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2012-10-30 09:45
서울--(뉴스와이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를 통해 리모컨 대신 눈 동작만으로 TV 메뉴를 조작할 수 있는 ‘시선인식 기반의 차세대 사용자경험(UI/UX)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방송통신연구개발사업 중 ‘IPTV용 인터랙티브 시점제어 기술(연구책임자 ETRI 융합미디어연구팀 차지훈 팀장, 연구기간 ‘09.3월~’13.2월, 연구비 총 69억원)’ 과제의 연구성과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ICT 산업의 핵심 경쟁요소로 사용자경험(UI/UX) 기술이 중요해짐에 따라 그동안 음성인식·동작인식·시선인식·상황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간 중심의 UI/UX 기술 개발을 지원해 왔다.

그중에서 이번에 개발된 시선인식 기술은 특수안경 등 보조장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가능한 기술로 리모컨 조작을 대신해 모니터 화면을 눈으로 응시하는 것만으로 TV 메뉴를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TV 화면 아래에 달린 카메라가 사람의 동공을 세밀하게 추적하여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커서가 이동하고 선택하고자 하는 대상을 1초 이상 쳐다보면 클릭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기존의 시선인식 기술들이 PC 환경을 목표로 개발된 근(近)거리 기술임에 반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TV와 같은 대(大)화면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2미터 이상의 원(遠)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크다. 또한, 단순히 메뉴 조작 뿐만 아니라 한글 등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영상키보드 기술도 함께 개발되어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 등도 지원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기술이 특히 “리모콘 이용이 어려웠던 지체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TV 환경 외에도 ▲ 시선추적을 응용한 차세대 게임 개발 ▲자동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감시 ▲ 홍채 정보 기반의 본인인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개요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른 방송과 통신의 융합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보장하며, 방송과 통신의 균형발전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로 출범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설립된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과 통신에 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방송과 통신의 융합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보장하고, 방송과 통신의 균형 발전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등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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