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자유민주연합은 7월 18일(월) 오전 9시 당대표실에서 김학원 당대표 주재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당 체제 강화 방안, 홍보 전략, 재정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이규양 대변인이 밝혔다.

오늘 회의에서는 김한선 사무총장의 당무보고와 권영백 정책위의장의 정책보고에 이어 김낙성 총무를 대신하여 이규양 대변인이 원내보고를 하였다.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 7월 14일 상근고위당직자들이 당대표에게 건의한, 소위 중부권 신당과의 통합 문제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등 당의 진로 문제가 제기된데 대한 논의와 정국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인제, 김낙성 두 상임집행위원이 사정에 의해 불참함에 따라 두 의원이 참석하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하고 오늘은 신당 통합 문제는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하였다. 다만, 상근고위당직자들의 건의 내용을 공식 당론이 결정될 때까지 일단 유지키로 하였다.

상근고위당직자들의 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우리 자유민주연합은 당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혁신안을 마련 중에 있으므로, 혁신안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당을 환골탈태시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지켜야 한다.

둘째, 소위 중부권 신당과의 통합 문제는 전국정당화와 충청권 결속이라는 큰 틀에서 당연한 일이다. 다만, 통합 문제는 당 혁신안을 바탕으로 당 공식기구 논의를 통해 원칙과 정도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

셋째, 앞으로 당의 진로와 정체성과 같은 중대한 문제는 당론에 의해 당의 입장이 일관되게 정리되어 나가야 하며, 결정된 당론은 당 공식기구를 통해 발표해야 한다.

그리고 김학원 당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원수 동상 철거시위와 관련하여 한반도 전체의 공산화를 저지한 한국전쟁 당시의 맥아더 원수의 업적을 상기하면서 친북ㆍ좌파세력의 준동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자세를 비난하고, 동상의 보존에 전국민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김대표는 또 최근 대학입시안을 둘러싸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기업을 많이 확보하여 일류국가를 지향해야 할 지금, 정부는 오히려 이와 역행하는 포퓰리즘에 빠져 하향평준화, 전국민이 못사는 평준화를 지향함으로써 나라의 장래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하였다.

오늘 토의된 주요 내용을 당직자들의 발언을 통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김한선 사무총장 : 전국정당화를 위한 당 조직 강화 방안, 당의 진로 문제, 당론 발표의 창구 일원화 문제, 재정 활성화 방안 및 홍보 전략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개진해 주기 바란다.

김종택 중앙위의장 : 당의 진로, 정체성 등 당의 기본에 관한 사항은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서만 통일된 당론을 발표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혁신위원회에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신당통합론, 당의 진로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항에 대해 개인적인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 또 내년 지자제선거에 대비하여 새로 도입된 중선거구제에 맞게 체제를 정비해야 하며 조속히 후보자를 발굴하여 선거체제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진성당원의 확보와 조직 강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규양 대변인 : 조직 강화, 후보자 발굴 등 총론적인 의견은 이미 다 도출된 만큼 이제는 이를 실현해 낼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당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하여 전국적인 구국 투어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또 상징적ㆍ전략적 의미에서 3,40대의 젊은층으로 선거구위원장을 대거 선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희자 여성위원장 : 이인제 의원과 김낙성 의원 등 현역 의원이 김학원 당대표와 통일된 행보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운 당기위원장 : 당의 조직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든다. 당대표를 구심점으로 당을 체계화하여야 한다. 또 당의 존재감을 외부에 나타낼 수 있는 이벤트를 자주 열어 당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김학원 당대표 : 외부인사 영입위원회를 구성하여 자민련에 호의적인 학자ㆍ전문가 등 외부인사를 폭넓게 영입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이들의 리스트를 작성하여 끊임없이 접촉해야 한다. 또 지자제선거의 자민련 출마희망자는 물론, 타당과 무소속 출마희망자 리스트를 작성하여 이를 기초로 당선 가능한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 우선 당의 면모를 일신하고 당이 커져야 보수대통합이나 타당과의 연합, 신당과의 통합에서 자민련이 유리한 입장에 서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영입위원회를 통하여 당의 외연을 넓히고 제2의 창당에 버금가는 새로운 당을 만들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을 대폭 영입해야 한다.

김한선 사무총장 : 재창당 수준의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김학원 당대표 : 목표없는 행동에는 추진력이 있을 수 없다. 당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지자제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당이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며, 금년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국민들이 자민련의 발전 가능성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권영백 정책위의장 : 자민련의 논평이 가장 뛰어나지만 언론이 전혀 보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자민련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자민련의 활동 상황을 국민에게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김학원 당대표 : 홍보위원장인 대변인이 중심이 되어 홍보 방안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 계획을 입안해 주기 바란다. 이벤트 행사도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만큼 이에 대한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자.

오늘 회의에는 김학원 당대표를 비롯하여 김한선 사무총장, 권영백 정책위의장, 김종택 중앙위의장, 이규양 대변인, 허세욱 당대표비서실장, 김지운 당기위원장, 이희자 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하였고 주요 당직자가 배석하였다.

2005년 7월 18일(월)
자유민주연합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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