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팀, 서울시·그린트러스트 ‘공간녹화’ 이사장상 수상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는 건축대학 건축학부 신태섭 학생(건축설계전공3, 24) 등 20명과 예술문화대학 박규연 학생(현대미술전공) 등 2명, 그리고 국민대 조형대학 원재룡 학생(금속공예학과) 등 3명으로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프로젝트팀 ‘FAS PROJECT GROUP’(자문교수 김영석, 건국대 건축설계전공)이 최근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주최한 ‘공간녹화 경진대회’에서 그린트러스트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와 더불어 녹색사회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주관한 이번 공간녹화 경진대회는 서울시 내에 낙후되거나 버려진 공간에 공간녹화 및 재생을 추진한 우수 사례 60개 팀이 참여한 공모전 행사로서, 최근 ‘마을 만들기’나 ‘도시텃밭’이라는 이슈와 더불어 주거지 주변이나 도시 내부에 버려진 공간을 재생시켜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된 경연대회이다.

10월 9일 ‘함께 만드는 동네 숲 축제’ 행사가 열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에서 개최된 공간녹화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건국대 FAS PROJECT GROUP은 대학로 뒤편 낙산을 따라 위치한 ‘이화마을(벽화마을)’내에 쓰레기로 뒤덮여 버려진 나대지와 폐가를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열린 텃밭, 마을커뮤니티 마당, 갤러리 공간 등으로 꾸민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였다. 건국대 팀은 종로구청과 함께 협업, 낙후된 주거 지역의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활동을 인정받아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FAS 주최로 진행한 ‘도시의 낙후주거지역에 대한 워크샵’을 통해 프로젝트의 진행이 결정되었으며, 함께 할 미술전공 학생들은 SNS를 통해 모집했다. 이후 수차례 현지답사를 통해 서울 성곽이 인접한 곳에 건축폐기물과 생활쓰레기로 뒤덮혀 버려진 공간을 발견하였으며, 건축전공 학생들의 공간디자인과 미술전공 학생들의 벽화디자인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화마루)을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먼저 종로구청과 협업하여 방치된 쓰레기를 정리하였으며, 공간재생을 위한 건축전공 학생들의 마을가구제작과 함께 미술전공 학생들의 벽화작업, 그리고 종로구청 녹지과의 공간조성 공사까지 3달간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직접 114만원의 기금을 모아 평상과 테이블, 벤치 등을 마을 마당에 기부하였다.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이화마루 텃밭은 재배한 농작물을 서로 나누어 먹는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폐허로 방치되었던 벽을 활용하여 이화마을의 모습을 표현한 이화마루 갤러리는 이화마을과 서울성곽길을 찾는 많은 서울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김영석 교수는 “FAS PROJECT GROUP이 하계방학 내내 갖은 노력을 다했다”며, “학교에서 주어진 과제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 기획, 진행하여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건축학도로서 도시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실천하는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는 체험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장 신태섭 학생은 “건축과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입장에서 공공적인 도시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또 이를 민·관·학(民·官·學)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이루어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가장 더운 때에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3개월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FAS PROJECT GROUP
신태섭(팀장), 이민철, 전지훈, 원동혁, 김은진, 박준휘, 이애경, 정세호, 나윤우, 박승열, 윤지원, 이미리내, 이주영, 권재영, 권다은, 김민규, 박재홍, 이효동, 정재은, 최미애(이상 건축학과), 김다애, 박규연(이상 현대미술학과), 원재룡, 노유경, 신새흰(이상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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