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락공원 이색조화전시회 개최

부산--(뉴스와이어)--장례 문화 개선을 위해 가정에서도 재활용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조화 60여종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주섭)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망자를 떠나보내는 이별과 슬픔의 장소인 영락공원 화장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조화를 모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를 개최했다.

시설관리공단과 (사)한국화원협회 부산지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제 2회 근조화전시회는 장제동 식당 입구 및 편의점, 화장장 앞에서 개량조화 10점, 제단장식 1점, 관장식 1점, 꽃바구니용 · 꽃다발 30점, 조문용 난 10여점 등 총 60여종의 조화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장례식 때 2~3일 사용한 조화를 장례가 끝난 뒤 폐기 처분하지 않고 유족이나 문상객이 집으로 가져가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자원낭비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작년 제1회 전시회에서 3,000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었다.

개량 조화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단 짜리 조화를 1단 또는 2단으로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꽃의 색상도 흰색과 황색 일변도에서 다양하게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조화 가격은 10만원대이나 개량 조화는 7만원대로 저렴하게 낮췄다.

이와 함께 한번 쓰고 나면 버리는 조화 대신 꽃바구니와 꽃다발, 조문용 난도 장례가 끝난 뒤 유족들이 집으로 가져가 관상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개발되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영락공원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조화는 연간 1만8000여개, 18억원 어치나 되고 장례 뒤 폐기를 위해 1t 화물차 720대가 필요하며, 비용만 2400만원에 이른다”며 “개량조화가 보급되면 이같은 자원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웹사이트: http://www.bfm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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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설관리공단 홍보담당 김정설 051-851-75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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