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美 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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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11-04 13:16
서울--(뉴스와이어)--한 주간 해외주식펀드는 미국 및 중국 경제지표 호조,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미국 강타 등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상황에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중국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42%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 소비, 제조업, 주택지수 모두 호조와 더불어 중국 10월 제조업 PMI지표가 3개월 만에 경기 확장선인 50을 상회한 것이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별국가 및 지역별 해외주식펀드 중 중국주식펀드, 글로벌주식펀드, 유럽주식펀드, 북미주식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반면에 신흥국주식펀드를 포함한 기타지역 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섹터펀드 중 헬스케어섹터와 금융섹터펀드도 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중국주식펀드가 1.1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10월 제조업 PMI지표가 경기 확장선인 50을 상회한 5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HSBC가 발표한 PMI 역시 전월 보다 개선된 49.5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주식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주식펀드는 0.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 초반 글로벌 증시는 기업실적 부진과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 후반 미국과 중국의 개선된 경제지표 발표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28%의 성과를 기록했다. 스페인 배드뱅크가 오는 12월 1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란 소식과 독일 7월 임금 인상률이 3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재가 유럽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16%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29일과 30일 2일 연속 휴장했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주택 자재 및 건축업의 주식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보험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났다. 1일 미국의 고용, 소비, 제조업, 주택지수 등 대부분 경기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북미주식펀드의 성과를 끌어 올렸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남미신흥국주식펀드,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0.16%, -0.19%,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성장성 둔화 우려, 무역보호주의 대두,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 심화 등 요소가 신흥국주식펀드 성과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26%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 초반 브라질증시는 은행권 대출이 예상치 하회에 경기회복 지연우려로 확산되면서 약세를 나타났으나 1일 중국과 미국의 호조된 경제지표 발표에 8 거래일 만에 58000 선을 회복했다. 다만 해외신용평가기관의 브라질 석유화학업체의 기업신용등급 하향조정과 정부의 석유가격 통제조치에 관련 업종 주식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주간 일본주식펀드는 0.81%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기업 실적부진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48%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원유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자원주가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국제상품 가격 약세로 최대 석유개발사인 Rosneft를 비롯한 에너지주가 큰 변동성을 나타났다. 그 외에 석탄주도 단기차익실현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 주간 인도주식펀드는 -1.51%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도증시는 중앙은행의 연속 기준금리 동결과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 증대에 약세를 보였다. 일부 대형주의 실적부진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섹터펀드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동일하게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멀티섹터펀드는 0.58%, 기초소재섹터펀드는 0.57%의 플러스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에 헬스케어섹터와 금융섹터펀드는 각각 0.41%, 0.27% 하락했다.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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