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재해, 소규모 현장 집중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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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2012-11-13 13:34
인천--(뉴스와이어)--건설현장 산업재해가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현장 등의 2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추락으로 인한 사망재해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 최돈흥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안전보건연구동향’ 가을호를 통해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돈흥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건설업 재해자는 모두 2만 2,782명으로 이중 20억미만 건설현장에서 1만 6,888명의 재해자가 발생, 전체 건설현장 재해자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설현장 재해자 10명중 약 7명이 20억미만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셈으로, 이러한 원인의 하나로 비교적 공사기간이 짧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시설 취약성과 안전의식 미흡 등을 지적하였다.

또한, 산업재해 전체 추락 사망자의 68%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추락재해의 절반 이상이 작업발판, 비계, 사다리 등의 ‘발판관련 기인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비계 : 작업이나 재료운반을 위해 설치한 임시가시설물

이에따라, 안전보건공단은 현재 소규모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건설현장안전보건 지킴이 순찰활동, 현장방문지도, 소규모건설현장 집단단지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현장 안전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돈흥 연구위원은 “법적으로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소규모건설현장에 대하여 법 위반사항에 대한 강화 등 제도개선과 함께 근로자의 안전모 착용 등 안전의식 제고가 중요하며, 결국 이를 통해 전체 건설재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재해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건설업 재해자는 1만 9,39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89명(6.5%)이 증가하고, 사망자는 14명이 감소한 491명으로 나타났으며, 9월과 10월의 재해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9명, 249명이 감소해 하반기 들어 재해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상세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http://oshri.kosha.or.kr) '안전보건연구동향‘에서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s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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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흥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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