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강북구에 거주하던 김○○(남,47세)씨는 지난 6월 25일 정오 경 갑작스러운 실신 후에 발생한 흉통으로 119구급대에 신고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119구급차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 이의중(남,29세)씨와 서울소방방재본부 구급대원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파견 수련 중인 응급구조사 하미정(여,26세)씨 등 의료진이 탑승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심장질환을 의심하고 산소공급, 수액투여 등을 실시하고 이송을 시작하였다. 이송 도중 김씨에게 심정지가 발생하자 의료진은 즉각적으로 제세동기(심장의 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의료장비)를 사용했고, 김씨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하였다.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된 김씨는 혈관조영술과 중환자실 치료 등을 받고, 6월 30일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걸어 나설 수 있었다.

이는 현장 및 이송 중 응급 환자에게 제공되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5월부터 서울대학교 병원 및 서울시소방방재본부가 함께 응급의료기금을 활용해 실시하는, “병원의사출동을 통한 구급대원전문화 시범사업”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이 시범사업은 구급대원을 병원 응급실에 파견하여 의사와 함께 구급차에 동승하여 고수준의 응급처치 기술을 배우도록 하는 것인데, 구급차에 동승한 의사와 구급대원이 함께 환자의 고귀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소방방재청은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9월 이후 성과를 분석하여 실효성이 입증되면, 내년부터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응급의학전문의 숫자의 부족 등 현실적인 제약사항에 대하여는 연말까지 관련 학회와의 협의를 통해 고년차 전공의의 일정기간 파견 등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응급환자에게 최대한의 생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부터 고수준의 응급처치가 행해져야 한다”며,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국민에게 제공되는 응급처치의 수준이 수년 내에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사 이의중씨는 “응급실과 구급차 근무를 동시에 수행하기가 힘들긴 하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김 씨의 사례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개요
보건복지부는 보건 식품 의학 정책, 약학정책, 사회복지, 공적부조, 의료보험, 국민연금, 가정복지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정부 부처이다. 기획조정실, 보건의료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등 4개실이 있다. 산하기관으로 국립의료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정신병원, 국립소록도병원, 국립재활원, 국립결핵병원, 망향의 동산 관리소, 국립검역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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