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2주째 성과 약세로 신흥국주식펀드 크게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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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11-18 10:14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지역과 섹터를 막론하고 모든 소유형 성과가 하락한 가운데,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에 주로 투자한 펀드들이 더욱 크게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와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유로존 위기가 악재였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신흥국주식펀드 성과의 하락폭이 선진국주식펀드 성과보다 컸으며 특히 지난 주에는 플러스 성과를 냈던 브라질주식펀드의 성과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국제 상품가격 급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일본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가 1% 미만의 하락폭을 보여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의 성과가 가장 낮았다. 한 주간 4.36% 하락했으며, 연초 후 수익률도 -7.56%로 지역권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인데 이번 주 부진한 성과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브라질증시는 주요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악화와 중국 수요 부진으로 인한 자원주 약세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브라질주식의 비중이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3.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의 성과도 3.81% 떨어졌다. 러시아증시는 브라질증시와 유사한 흐름이었다. 미국 대선 이후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인해 자원주가 타격을 입은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주 후반 들어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수출세율 인하 전망으로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소유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중국주식펀드는 -2.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도부 교체로 인한 권력구조 변경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약해졌지만, 도출된 정책의 방향이 적극적인 경기부양보다는 친환경적 성장, 소득분배, 금융시장 개혁 및 구조조정 등에 맞춰지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46%로 떨어지게 됐다.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는 -1.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0.4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중에 가장 선방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재정절벽 관련 협상 난항 우려가, 대내적으로는 3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이 일본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주 후반 들어 경기부양책 기대감 및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로 그 간의 하락폭을 거의 회복하면서 소폭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동남아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펀드가 글로벌 약세에 영향을 덜 받아 하락폭이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의 성과가 중국 수요 부진 전망에 따른 국제 상품가격 약세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4.79%의 수익률을 기록해 섹터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이에 연초 이후 수익률은 더욱 주저 앉아 -11.35%를 기록했다. 에너지섹터펀드, 금융섹터펀드, 멀티섹터펀드 성과도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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