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박배호 교수,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국과위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 증진과 연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선정하는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는 대학과 정부 및 민간 연구기관, 기업연구소 등에서 정부지원을 받아 지난해 성과를 창출한 연구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자체 선별과 산·학·연 전문가 위원회 심사, 해당 세부기술 분야 기술자들의 서면평가, 온라인 평가를 거쳐 총 66건이 선정됐으며, 박 교수는 ‘단층 그래핀의 비등방성 마찰력 도메인 발견’ 연구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그동안 개념상으로만 알려졌던 그래핀의 미세한 주름 구조와 마찰력 도메인 구조, 그 구조들의 생성원리 및 열처리 공정을 통한 주름구조 제어 가능성을 최초로 규명했으며 해당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誌에 지난 8월 게재됐다.
그래핀은 흑연의 표면층을 가장 얇게 한 겹 떼어낸 2차원 탄소나노구조체로 실리콘이나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도도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열전도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려도 전기전도성이 유지돼, 현행 실리콘 반도체를 대체할 차세대 전자 소자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입는 컴퓨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꿈의 신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래핀의 휘어지는 전자소자 등의 응용가능성을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래핀의 주름에 의한 도메인 구조를 관찰하고 열처리 공정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고성능 그래핀 소자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물성평가 기술 및 공정 기술의 기반을 제공했다.
박 교수의 이 연구 성과는 지난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2012 기초연구 우수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과위는 정부지원 연구개발사업 중 지난해 성과를 낸 366건을 교과부를 포함한 부처·청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5개 분야(기계·소재, 기초·인프라,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에서 66건의 연구개발사업을 우수성과로 선정했다.
국과위는 이번에 선정한 우수성과에 대해 지난 16일(금)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과전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정된 우수성과는 기계·소재 11개, 기초·인프라 8개, 생명·해양 20개, 에너지·환경 14개, 전자 13개 등 5개 기술 분야에서 총 66개다. 국과위는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들의 핵심내용과 연구 후일담, 주요 용어해설 등을 담아 우수성과 사례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사례집은 국가과학기술 정보서비스(http://www.ntis.go.kr)에서도 볼 수 있다.
박배호 교수가 이끄는 건국대 물리학부 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사업인 양자 상 소자 전공은 2011~2012년에 박사 3명, 석사 7명을 배출했으며, SCI 논문을 2011년 21편, 2012년 16편을 게재하고 이 가운데 20편을 논문인용지수(if:impact factor) 3 이상의 저널에 발표하는 등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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