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의 인성과 교직적성 위주 심층면접시험 변경에 대한 교총 논평

2012-11-20 13:49
서울--(뉴스와이어)--19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대영)은 2013학년도 초등교원임용시험부터 2차 시험(심층면접)을 기존 교육학적 이론에 대한 구술평가 방식에서 인성과 교직적성 등 교사 자질 위주 평가로 전환하는 내용의 변경공고문을 발표했다.

언론에 크게 주목을 받지는 않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이러한 서울시교육청의 시도가 ‘노량진학원’으로 대표되는 점수 경쟁의 현행 교원임용시험에서 벗어나 훌륭한 교사로서의 자질이 우선되는 교원임용시험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더불어 이와 같은 서울시교육청의 시도가 본래의 취지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행과정에서 만전의 준비를 다하길 기대한다. 또한 교원임용 심층면접시험 변경의 긍정적 기대효과가 여타 시·도에도 파급돼 인성과 교직적성이 우선되는 교직풍토가 조성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교원임용시험을 준비해왔던 예비교사 입장에서 볼 때, 심층면접시험 변경에 따른 준비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심층면접방식을 준비했던 예비교사들이 큰 어려움과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준제시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인·적성 심층면접의 당사자인 예비교원과 현직 교사들 간의 지속적인 멘토 및 멘티 등 피드백을 통해 심층면접이 정형화되어 교원임용시험에 있어 또 다른 사교육 시장의 입시과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전형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학교폭력, 지나친 입시위주 교육 등 우리 교육에 내재된 불합리와 잘못을 극복하는 힘은 교사로부터 시작된다. 한국교총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진리를 교직사회가 깊이 깨닫고 더욱 제자 사랑과 교육 문제를 교직사회가 스스로 해결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1947년 설립 이래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온 전문직 교원단체로, 현재 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정통 통합 교원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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