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1.54% 상승 반전, 자동차ETF 8%~9% 수익률 기록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테마, 기타인덱스 제외)는 한 주간 1.54% 상승했다. 코스피 대형주가 2.02% 상승하면서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 성과가 선전했다. 반면 코스닥은 0.06% 하락, 코스피 중소형주는 각각 0.93%, 0.13% 상승에 그치며 중소형주식펀드 성과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소유형 중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13%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추종지수인 KOSPI200 상승률(2.09%)보다 0.0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주식펀드는 1.07%, 배당주식펀드는 0.87%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만이 홀로 -0.12%로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K200인덱스펀드만이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했다.
국내혼합형 펀드들도 주식시장 상승 영향에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76%,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27%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시장중립형 펀드만이 -0.0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8개 펀드 중 154개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자동차, 건설, 조선업종 강세로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 다수가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소형주 및 경기방어주의 부진으로 관련 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그 중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9.27% 수익률로 주간 최상위에 기록했다. 이 펀드 외 자동차주 관련 펀드 5개가 더 상위권에 자리했다.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업종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한주간 8.52% 상승했다.
반면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자 1(주식)종류C-A’펀드가 -3.56%로 가장 부진했다. 동펀드는 중형주에 35% 정도 투자하며 대형주비중이 유형평균에 비해 10%포인트 정도 낮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펀드 및 ‘미래에셋TIGER중국 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펀드 등 내수업종 및 경기둔감업종의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2% 내외로 손실을 보며 부진했다.
채권시장이 증시 상승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지만 특별한 출렁임없이 약보합세를 기록해 국내채권펀드도 0.02% 수익률에 기록했다.
채권시장 보합, 국내채권펀드 0.02% 성과 기록
초단기채권펀드가 0.05%로 가장 성과가 높았다. 투기등급채권(BB+)에 투자 가능한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5%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4%, 우량채권펀드는 0.03%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2~4년인 중기채권펀드는 0.01%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단기물인 국고채 1년물과 중기물인 3년물, 5년물, 장기물인 10년물 모두 0.01%포인트 상승한 2.77%, 2.83%, 2.90%, 3.02%로 마감했다.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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