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해외주식펀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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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2-12-02 10:47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전주에 비해 줄어들었다.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양호했고 러시아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저조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36% 상승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와 미국 경제 지표 개선이 호재였으나 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중국본토 주식의 저조한 성과가 상승을 제한했다. 전주에 가장 저조했던 인도주식펀드가 주간수익률 2.37%로 해외주식펀드 중 최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가 1.83%,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1.58%를 기록해 아시아시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좋았다. 러시아주식펀드가 -1.33%로 주간수익률 최하위를 차지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37% 상승했다. 무디스가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골드만삭스가 인도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 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정부가 경제개혁과 재정적자 감축 정책을 발표한 것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관련 수출주가 급등했고 루피화 강세와 동조해 금융주가 크게 올랐다.

주택가격을 비롯한 미국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북미주식펀드는 1.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과 대도시 집값이 호조를 보였고 소비자 기대심리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재정절벽에 대한 해결방안이 도출되지 못한 점이 지수 상승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로 유럽의 주요 증시가 상승하며 유럽주식펀드는 1.21%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약 56조에 달하는 국가 채무를 삭감하고 구제금융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합의하며 유로존의 큰 불안 요인이 사라졌다. 3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성장세로 나타났다는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33%를 기록해 해외주식펀드 중 주간성과가 가장 저조했다. 국제유가 약세로 석유 수출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를 포함한 자원주가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비재섹터펀드가 2.18% 상승해 지난주에 이어 섹터펀드 중에서 성과가 가장 좋았다. 멀티섹터는 1.21%, 헬스케어섹터는 0.66% 상승해 양호했다. 기초소재섹터는 -0.17% 수익률로 저조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33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9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와 인도에 투자비중이 높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고 중국본토 A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최하위권에 올랐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펀드가 2.88% 상승하며 주간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인도주식에 30% 정도를 자산배분하고 있는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 1(주식)종류A’펀드도 2.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0일 현재 38조 5,481억원으로, 전주 대비 793억원 늘었다. 순자산액은 2,133억원 증가한 31조 3.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직전주보다 1,000억원 감소하고 순자산액도 140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혼합형 설정액은 98억원이 줄었으나 순자산액은 79억원 증가했다. 반면, 해외채권형은 설정액이 1,813억원 늘고 순자산액도 2.032억 증가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설정액이 539억원 줄었으며,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150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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