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꽃의 계곡 국립 공원’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

서울--(뉴스와이어)--유엔교육과학위원회(유네스코)는 지난 1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개막된 29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인도의 ‘꽃의 계곡 국립 공원’을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아공 프레드포트 돔, 이집트 와디 알-히탄, 일본 홋카이도의 시레토코 반도 등 총 8곳이 유네스코의 세계 자연유산으로 새로 지정됐다. 인도의 세계 유산은 전체 26개로 문화 유산이 21개, 자연 유산이 5개였으며 이번 ‘꽃의 계곡’ 세계 자연 유산 등재는 1988년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난다 데비(Nanda Devi) 국립공원의 범위를 확대시켜 그 지정 지역이 ‘꽃의 계곡 국립 공원’까지 넓어지게 되었다. 이번 세계 유산 등재로 인해서 난다 데비 세계 자연 유산은 ‘난다 데비와 꽃의 계곡 국립공원’으로 알려질 예정이며, 인도는 좀더 많은 관심과 지원 속에 이 국립 공원을 관리하고 알릴 수 있게 되었다.

히말라야 서부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인도의 꽃의 계곡 국립공원은 초원, 아름다운 고산식물들과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이 풍부하고 다양한 자연을 지닌 곳은 또한 아시아 흑곰, 눈표범, 불곰, 푸른양 등 멸종위기의 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평온한 꽃의 계곡 국립공원의 풍경은 1988년 이미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난다 데비(Nanda Devi) 국립공원의 험한 산세에 또 다른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답다. 이 두 자연 유산은 잔스카르(Zanskar)와 대 히말라야(Himalaya)의 산세 사이에 독특한 변이를 이뤄내며 수많은 산악가들과 식물학자들 사이에 수세기 동안 힌두 미신 속에서는 그보다도 훨씬 더 오랫동안 찬미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꽃의 계곡은 가르왈 히말라야(Garhwal Himalayas)의 깊숙한 곳에 있는 비윤다르 강가(Bhyundar Ganga)의 상류 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계곡은 해발 3,250 ~ 6,750m 지점에 87.5 평방 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다. 각양각색으로 눈을 사로잡는 이 계곡에 대한 내용은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bharata)와 같은 문학작품 속에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 때문에 영국의 등산가 프랭크스미스(Franksmith)가 카마트 산(Mt. Kamat)을 성공적으로 등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잃어 꽃으로 가득한 이 계곡에 이르게 된 1931년까지 꽃의 계곡은 관광 지도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었다. 그는 이곳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에 압도되어 “꽃의 계곡(Valley of Flowers)”이라고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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