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2013년산 벼 생산관련 회의’ 개최

-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여 내년 농사규모와 쌀값 결정

- 매년 소비자는 생산비 보전을 위해 쌀값 인상 요청하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형편을 고려해 가격 인상 사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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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연합
2012-12-11 13:53
서울--(뉴스와이어)--한살림은 내년 쌀 생산량과 수매가격을 결정하는 ‘2013년산 벼 생산관련 회의’를 2012년 12월 12일(수), 서울 남산유스호스텔에서 연다.

한살림은 매년 연말에 생산자 농민 대표들과 소비자 대표들이 함께 모여 다음 해 쌀값과 생산량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어왔다. 12월 12일(수) 열리는 ‘2013년 벼 생산관련 회의’에서는 전년도 수매량과 소비량을 분석하고 내년에 늘어날 소비량 등을 예측한 뒤, 벼 재배 면적을 얼마나 늘릴 것인지, 쌀값을 얼마로 정할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협의하여 계획을 세우고 결정하게 된다.

한살림의 쌀 수매가격은 2008년에서 2011년까지 유기재배 멥쌀 40kg 한가마에 83,000원으로 동결되었으나, 시중 쌀값이 오른 사정을 반영하여, 2012년에는 전년도보다 3. 6%를 오른 86,000원으로 정한 바 있다. 농민과 소비자가 만나 다음 해 농사를 의논하는 ‘벼 생산관련 회의’는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책임진다’는 한살림의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나는 협의체이다

한살림에서는 친환경농업을 고수하는 한살림 생산자들에게 적정한 생산비를 보장해 농업이 지속될 수 있게 하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정해진 원칙대로 농사지은 쌀은 약속한 가격으로 안정되게 소비함으로써 한살림이 고집하는 친환경 농업이 우리 농촌에서 지속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매년 연말 쌀값과 농사규모를 결정하는 회의 때마다 소비자대표들은 오히려 농민 생산자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기 때문에 쌀값을 올리자고 눈물로 호소하고 생산자들은 오히려 쌀값을 동결하자고 고개를 젓는 낯선 풍경이 빚어지곤 했다.

FTA 등 시장개방이 전면화 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로 농업생산은 대단히 불안정해졌으며 그만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우리 농업과 식량 자급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제까지 남아돈다던 쌀마저 2011년 기준, 자급률 83%수준까지 떨어졌다. 벼의 생산을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고 생산자와 도시소비자가 머리를 맞대고 내년 농사계획을 함께 세우는 한살림의 벼생산관련 회의는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속할 수 있는 의미있는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한살림 ‘2013년산 벼 생산관련 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 다 음 -

일 시 : 2012년 12월 12일(수) 오후 2시~5시
장 소 : 서울 남산유스호스텔 대회의실

한살림연합 개요
한살림 소개

한살림은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 가치를 내걸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 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1986년 한살림농산으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해왔다. 전국 약 84만 세대의 소비자 조합원과 2300여 세대의 생산자가 친환경 먹을거리를 직거래하고, 유기농지를 확대하며, 지구 생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살림 온라인 장보기 사이트 및 전국 27개 지역회원생협과 한살림 242개 매장에서 한살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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