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삼성화재배 아마예선 4강전

서울--(뉴스와이어)--김남훈과 이용희. 8월말에 벌어질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 아마대표로 나갈 선수다. 남은 두 명은 21일 저녁에 가려진다.

7월 20일 오후5시부터 타이젬 본사 특설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아마예선 8강전에서 김남훈 아마7단과 이용희 아마6단이 김현우 아마6단과 김정수 아마6단을 각각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이들 두 명은 21일 4강에 합류하는 또 다른 두 선수와 더불어 준결승 및 결승전을 다툰다.

4강에 오른 네 명의 아마기사는 세계각국 프로기사와 동등하게 통합예선에 출전하는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8강전은 선수들에게 있어서 결승전보다도 비중이 크게 와 닿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이젬 대회장에서 인터넷 대국으로 벌어진 이날 대국에 네티즌들은 김남훈 아마7단과 김정수 아마6단에 베팅을 많이 하며 성원을 보냈다. 이에 김남훈 아마7단은 불계승으로 보답을 했지만, 김정수 아마6단은 막판에 실수를 범해 역전패를 당해 프로와 겨룰 기회를 놓쳤다.

이날 대국한 네 명의 기사 중에서 김현우 아마6단을 제외한 세 명은 같은 도장에서 동문수학한 동료 선수들이다. 김정수 아마6단이 이번에도 탈락하자, 동료들은 "삼성화재배와는 인연이 닿지 않는 것 같다. 3명을 뽑던 해에는 4강까지 올랐으나 4위에 그쳤고, 지지난해와 지난해에도 이번처럼 8강에서 떨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남훈 아마7단과 함께 4강에 오른 이용희 아마6단은 정기휴가를 나왔다가 엉겁결에 참가했는데, 뜻하지 않은 성적을 거둬 이번 대회 최대 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휴가 일정을 마치고 자대로 복귀를 해야 하는 관계로 25일 예정인 준결승전은 부대에서 벌여야 한다.

김남훈, 이용희와 더불어 아마 대표로 출전할 남은 두장의 티켓은 누가 거머쥘 것인가.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이호승 아마6단은 김지원 아마6단과 겨루고, 홍석의 아마6단과 김명현 아마6단이 대결한다. 역시 타이젬 본사에서 인터넷 대국으로 치러지며, 20분 제한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한국방송공사(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아마예선은 우승상금이 200만원, 준우승상금이 100만원이다.


웹사이트: http://www.tygem.com

연락처

타이젬 하영훈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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