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또 다른 매력 ‘홍해바다’에 빠지다
그 중에서도 여행자들의 꿈의 여행지인 이집트는 지난 2년여간의 이집트 혁명사태에도 불구하고 10월 외교통상부의 여행단계 하향 발표에 힘입어 올 겨울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여행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이집트는 신비로운 파라오의 유적지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다이버들의 천국 홍해 바다에서의 휴양까지 겸비한 최상의 여행지이다.
태양과 사막의 나라 이집트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조금은 낯선 홍해바다는 고급 리조트가 즐비하고 2007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밀애 장소로 주목 받은 샤름엘셰이크와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홍해휴양지 후르가다, 마지막으로 심연의 신비를 간직한 블루홀을 품고있는 다합 휴양지가 대표적이다.
샤름엘셰이크(Sharm El-Sheikh)
시나이 산맥을 등지고 푸른 홍해바다가 펼쳐진 시나이 반도의 남부끝자락에 샤름엘셰이크가 있다. 작은 어촌에 불과하던 이곳은 1967년 이스라엘이 시나이 분쟁을 통해 획득하게 되면서 차츰 관광지의 모습으로 변화하였고 1980년 이후 이집트정부가 대대적인 리조트 단지를 형성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론리 플래닛에서 2011년 뽑은 최고의 여행지 top10에 오른 위력을 과시하듯 샤름엘셰이크의 바다는 눈부시도록 반짝이고 평화로운 해변 휴양지는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샤름엘셰이크는 홍해의 여러 휴양지 중 가장 물가가 비싼 고급휴양지 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부터 특급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지만, 샤름엘셰이크를 즐기는 가장 스텐다드한 방법은 올인크루시브 리조트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호텔이 겸비한 프라이빗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짧은 보트여행의 스노클링을 즐기며 바닷속 산호와 열대어를 감상하고, 밤이면 신선한 씨푸드 레스토랑과 세계적인 요리들이 즐비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즐기며 밸리댄스서의 농익은 유혹의 춤사위를 즐긴다.
다이버들에게도 인기가 있었지만 지난해 상어의 잦은 출몰로 심해의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은 금지하고있어 가벼운 해변에서의 해양스포츠와 짧은 보트여행을 추천한다.
후루가다 (Hurghada)
세계 다이버들의 천국 후루가다의 바다는 홍해 연안의 가장 큰 도시로 유리처럼 맑은 투명한 바다, 각양각색의 해양 생물들의 보고이다. 후루가다로 가기 위해서는 카이로에서 비행기로 1시간 , 또는 육로 이동 시 룩소에서 차로 5시간 이동해야 한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 길을 달리다 보면 어느새 지금껏 봐오던 이집트와는 전혀 다른 이집트를 만나게 된다. 들어서면서부터 유럽의 휴양지를 보는 듯한 나른함과 평화로움이 감도는 도시가 후루가다 이다. 후루가다의 바다를 즐기기 위해서는 리조트와 해변에서의 휴양뿐아니라 보트투어를 추천한다. 체험다이빙에서부터 라이센스를 요하는 전문 다이빙까지 가능한 후루가다의 보트투어는 당일, 1박2일 또는 리브어보트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보트투어를 통해 후루가다의 주변 섬과 바다를 둘러보고 보트가 멈춘 곳 이라면 어디든 자유롭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선상의 바비큐 파티와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여행자에게 주는 파라오의 선물이다.
세계인의 여행지 답게 후루가다의 또 다른 즐거움은 식도락(食道樂) 여행이다. 해변을 중심으로 다운타운까지 펼쳐진 수많은 레스토랑에서는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있다.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씨푸드 요리들과 이집트 전통요리, 피자와 파스타 같은 이탈리안 요리에서부터 요르단 레바논의 중동요리까지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
다합 (Dahab)
배낭여행객들의 휴식처로 통하는 다합은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 세 곳 중 가장 자유롭고 또,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여행지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루 5천원이면 해양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갓 짜낸 신선한 망고 주스도 실컷 마실 수 있다. 그 때문인지 다합에는 장기 체류하는 여행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커다란 쿠션이 바닥을 가득 메운 해변의 카페는 일정 없이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 위한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고 , 주인 없는 비치에는 무심한 고양이가 낯선 여행자의 친구가 되어준다.
세계 7대 수중 불가사의 홍해에 위치한 다합에서 30분만 걸어가면 세계 10대 다이빙 장소로 꼽히는 ‘블루 홀’이 나온다. 최소한의 장비만 사용해 공기통도 없이 맨몸으로 다이빙하는 곳이다. 블루 홀 입구에 세겨진 추모의 글과 목숨을 잃은 다이버들의 이름들이 말해주듯 수많은 다이버가 목숨을 잃어 ‘다이버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으로, 세계 다이버들이 꿈꾸는 마지막 도전 코스이다.
다합을 즐기는 최상의 방법은 짜여진 계획 없이 자유롭게 해변을 즐기는 것이다. 해변의 일광욕, 각종 해양스포츠, 전문 다이버가 아니어도 간단한 교육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중 다이빙, 바닷 속이 무섭다면 글라스보트를 타고 선상에서 바다 속을 감상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신성한 성지순례지 시내산 투어까지 해 볼 수 있다면, 다합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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