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킨들 전자책 최고의 베스트셀러 ‘집으로 가는 먼 길’ 출간

- 디지털 자가 출판(Self Publishing) 최고의 스타, 캐런 매퀘스천의 신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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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2012-12-14 14:31
서울--(뉴스와이어)--‘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휩쓸 무렵 ‘집으로 가는 먼 길(The Long Way Home)’은 조용히 50만 여성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출판사가 놓친 이 소중한 원고에 독자는 열광했다. 첫 출간 후 24시간 만에 3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50만 건의 다운로드를 보이며 아마존 킨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캐런 매퀘스천의 대표작 ‘집으로 가는 먼 길’이 드디어 한국의 여성들을 만난다.

모든 것이 다른 개성 만점 네 여자의 여행, 하지만 이들 모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세 아이의 엄마, 캐런 매퀘스천은 평범한 주부였다. 그녀가 하나 달랐던 것은 오직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 그녀의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녀는 무려 10년 동안 여러 출판사를 돌아다니며 원고를 투고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결국은 스스로 책을 내기로 결정했고, 그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책이었다. 그녀는 처음 킨들에 작품을 올린 이후 6시간 만에 첫 판매를 이루었고, 그날 하루 만에 3만 부나 판매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1여 년이 지난 후, 그녀는 아마존 킨들 부문 베스트셀러 작가로 당당히 입지를 굳혔다.

아마존의 킨들은 전자책 혁명을 주도했고 그 혁명의 주역 중의 하나가 캐런 매퀘스천이다. 종이책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수 많은 전자책 작가들이 아마존을 통해서 등장했다. 대부분의 킨들 작가들은 로맨스, 범죄 소설, 성인 소설 등으로 보통의 출판사가 쉽게 출간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분야의 책들을 출간했다. 이 작가들 중에서 캐런 매퀘스천이 튀는 이유는 높은 판매량뿐 아니라 그녀의 소설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여러 가지 모습이다. 그녀는 중년이고 주부다. 이번 ‘집으로 가는 먼 길’의 네 명의 캐릭터는 그녀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아이 때문에 자신 만의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보통 여성들의 마음을 보여준다. 마치 내 이야기처럼 들리는 그녀의 문장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자극적인 감성과 잔인한 표현이 보이는 킨들 작가와 다르게 그녀는 우리의 마음을 감싸는 심리 치유 에세이같은 소설을 썼다.

매퀘스천이 그동안 킨들을 통해 내놓은 여러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여행과 힐링을 테마로 한 이번 소설 ‘집으로 가는 먼 길’ 또한 전자책을 통해 읽기에 부담 없고 편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10년간 함께 살던 남자(브라이언)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내고 자신이 온 마음을 다해 돌보던 그의 아이(트로이)마저 친엄마에게 빼앗겨버린 30대 마니, 사랑하던 할머니를 잃고 가끔씩 들리는 할머니의 목소리로 그 외로움을 달래는 20대 재지, 딸을 잃은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50대 리타, 애정을 나눠줄 대상이 아무도 없는 외로운 삶을 사는 70대 베너 여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슬픔을 달래는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었고, 발랄한 재지에게 이끌려 함께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목적은 마니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아이 트로이를 보러 가는 것이었다. 트로이는 친엄마 킴벌리와 함께 지내고 있었지만 바쁜 엄마에게 오히려 귀찮은 존재 취급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가고 싶지 않은 야생캠프에 억지로 끌려갈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이 네 명의 여자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발랄한 20대가 시련을 겪는 30대로 성장하고 자식을 키우는 50대가 되었다가 다시 인생의 마무리를 하는 70대까지 이들은 모든 여성이 겪게 되는 성장 과정을 네 명의 여성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나와 미래의 내가 대화하고 혹은 과거의 나와 대화를 하는 소설이다.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떠나보낸 사람들이 떠난 여행은 새로운 사람과 마음을 얻게 만든다. 떠났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여행. 우리가 꿈꾸는 것은 유명해지거나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와 다른 새로운 모습이고 그 모습은 나와 만나는 관계를 통해서 생겨난다.

여행을 떠나는 순간,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떠나는 순간과 돌아오는 순간은 동시에 생겨난다. 이들의 여행은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는’ 것이다.

올해 봄에 출간되어 미국 아마존 킨들북 판매 순위 8위에 선정되었던 캐런 매퀘스천의 신작 소설 ‘집으로 가는 먼 길’이 문예출판사를 통해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미국에서는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되어 50만 번 이상 구매될 정도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다가, 그 여파로 종이책으로도 발행되기에 이르렀다. ‘집으로 가는 먼 길’ 외에도 매퀘스천의 여러 소설들은 전자책으로 엄청나게 판매되었는데, 그중 작은 마을 세 여성의 우정을 그린 ‘흩어진 삶 Scattered Life’은 할리우드 제작사와 계약을 맺어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녀의 책들은 독일, 터키, 폴란드 등에서 이미 출간되어 있다.

지은이 캐런 매퀘스천 Karen McQuestion

캐런 매퀘스천은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따뜻한 소설을 쓰고 있다. 캐런은 작가가 되기 위해 10년 동안 원고를 들고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거절당했고, 결국 그녀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책을 출판하기로 결심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후에는 매퀘스천의 따뜻한 소설에 감동받은 독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작품이 전해지며 킨들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그중 소설 두 권은 2012년 킨들북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현재는 아마존 퍼블리싱과 호튼 미플린 하코트에서 작품을 출판한다. 저서로는 영화화가 된 ‘A Scattered Life’를 비롯해 ‘Easily Amused’, ‘Favorite’, ‘Life on Hold’, ‘Celia and the Fairies’ 등이 있으며, 현재 위스콘신 주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바쁘게 살고 있다.

이순영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기가 끝이 아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삶에서 가장 즐거운 것’, ‘줄리&줄리아’, ‘과식의 종말’, ‘프랭클린 자서전’, ‘인투 더 와일드’, ‘빌 클린턴의 다시 일터로’, ‘내 이름은 호프’, ‘열일곱 제나’, ‘고독의 위로’,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가’ 등이 있다.

문예출판사 개요
문예출판사는 1966년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돕고, 교양을 심어줄 수 있는 출판물의 발행을 통해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참된 인격 형성의 길을 마련하겠다는 출판 모토를 가지고 출발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단행본 출판을 중심으로 문학 및 기본 교양서를 꾸준히 펴내고 있는 국내 중견 출판사이다. 반세기 이상 사력을 쌓아오면서 지금까지 2000여 종 이상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현재 문예출판사에서는 수많은 국내외 문학작품 출판을 비롯해 학술도서 기획으로 철학사상총서, 인문사회과학총서, 문학예술총서, 문학평론 및 문학연구서, 한국미술총서 등 양서들을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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