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런 일은 공공연한 비밀이나 마찬가지로 늘 있었던 일이다. 그래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름도 나오고 하는 것은 심상치가 않다. 문명사회에서 이런 야만적인 일을 국가기관에서 했다니 너무도 부끄럽고 놀라울 따름이다. 문민정부를 자처한 김영삼 대통령 시절까지 이런 일이 계속됐다니 더욱 실망스럽다.
지금 국정원이 과거사 조사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이 문제는 과거사 중에서도 아주 부끄러운 것이다. 국정원 차원에서도 과거 잘못된 것들을 조사해서 내놓고 국회차원에서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우선 도청의 결과물인 녹음테이프부터 공개해야 한다.
유감스러운 것은 국정원의 과거사 조사 목록이 있는데 그 목록 100개 중에 이 항목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만일에 이런 보도가 없었다면 이것을 또 숨기고 갔을 것이다. 국정원이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고백을 하고 진상을 밝히기를 촉구한다.
2005년 7월 21일
민주당 대변인실<< 유종필 대변인 국회기자실 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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