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아마대표 4명 선발
이들은 8월 22일부터 펼쳐지는 통합예선에 출전해 프로기사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통합예선은 한국 프로기사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의 등 세계각국의 프로기사 300여명이 참가하는 오픈 대회. 아마추어에게는 이 대회에 출전해 프로와 호선으로 맞대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 선발된 4명의 아마대표는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어 프로도 바짝 긴장해야 할 듯 하다.
이호승 아마6단은 지난해 출전해 이미 프로를 두번이나 꺾어본 경험이 있다. 통합예선 1회전에서 일본의 야마모리 다다나오(山森忠直) 5단을, 2회전에서는 한국의 양 건 7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4강전에서 같은 도장에서 수학하고 있는 박진솔 2단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김남훈 아마7단은 하성봉 아마7단과 더불어 국내 아마랭킹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올해 왕위전에서 아마대표로 선발되어 프로와 맞대결을 한 경험이 있다. 패기와 관록을 두루 갖춘 용장이다.
이용희 아마6단은 군인의 신분으로 정기 휴가 기간을 이용해 이 대회에 참가해 아마대표 티켓을 획득한 행운의 사나이. 허장회 도장에서 수학했으며 연구생 1조를 거친 실력파의 기사다.
홍석의 아마6단은 프로도장에서 바둑을 배우지 않고 혼자서 바둑의 기리를 깨우친 순수 독학 기사. 초등학교 1학년때 목포에서 바둑을 배웠으며 이후 책과 인터넷을 통해 수련을 해 왔다.
이들 4명은 오는 25일(월), 26일(화) 오후 5시 타이젬(www.tygem.com)에서 우승상금 200만원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통합예선 티켓을 확보한 상태에서 서로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일정
4강전 : 7월 25일(월) 오후 5시 / 타이젬
결승전 : 7월 26일(화) 오후 5시 / 타이젬
웹사이트: http://www.tyge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