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로 국내주식펀드 상승, 최고-최저 수익 12.4%p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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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3-01-06 10:32
서울--(뉴스와이어)--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2주째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으로 한주간 최고수익 펀드와 최저 펀드 수익격차가 12.4%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51% 상승했다. 일반주식펀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동반 강세로 1.35% 상승했지만 자동차 등 펀드 내 편입비중이 높은 수출 관련주의 약세로 코스피지수 수익률에는 못 미쳤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에 한 주간 1.61%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1.42% 올랐다.

건설, 화학, 금융 업종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02%의 주간수익률로 부진했다. 중형주가 0.93% 상승하는데 그친 가운데 삼성, 알리안츠 등 운용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중소형주식펀드가 부진하면서 평균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는 통신업종의 약세 영향으로 1.10%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의 주간 성과는 1.85%로 KOSPI200지수 수익률(1.84%)과 유사했다.

이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80%와 0.51%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5%, -0.01%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펀드,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0.27%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5bp 하락해 2.74%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9bp, 11bp 내린 2.76%, 2.91%로 강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은 10bp 하락하며 2.75%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37%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일반채권펀드는 0.19%,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2%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5%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6%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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