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입학처장들의 선택형수능 유보 촉구 논란에 대한 교총 입장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선택형 수능 실시에 따른 학교현장 및 대학의 준비 부족 지적은 이해하나 지적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미 3년 전에 이미 예고되고 수능이 불과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택형 수능을 유보하라는 주장은 오히려 수험생, 학부모, 학교현장의 어려움 가중, 혼란을 부추킬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유보 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2009년 논의를 시작해 2011년에 확정된 선택형 수능 도입 과정에서 해당 대학들은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따라서 준비부족을 이유로 수능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유보하라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고, 교과부는 물론 대학 스스로도 그간 준비부족에 대한 책임을 면키 어렵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결국 선택형 수능 준비에 따른 수험생과 고교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에서 교과부와 대학은 수험생, 학교현장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수능 출제 기준의 명확한 제시 등 입시지원 등이 조속히 이루어지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나아가 한국교총은 대입제도 개선과 관련하여서는 2월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가 “대입전형의 단순화”를 공약한 만큼, 인수위 및 차기정부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 보다 근본적인 입시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총은 ▲고교 교육과정과 수능의 일치화, ▲수능의 문제은행화, ▲대학에서 전공별로 수능 응시 수준을 지정하는 등 대학 모집단위별 입학정책 등 보다 근본적인 대입제도 개선안을 마련, 조만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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