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구 여월 정수장에 농업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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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
2013-01-14 12:57
부천--(뉴스와이어)--부천시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구 여월정수장을 주민들을 위한 휴게쉼터와 농작물 견학 및 체험을 위한 농업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오는 4월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원도심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월정수장을 공원화 했다. 이번 공원화 사업은 과거의 철거 위주의 개발정책에서 벗어나 재생과 보존의 가치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구 여월정수장은 오정구 여월동에 총 면적 52,422㎡에 걸쳐 위치해있다. 1980년대부터 2001년까지 20여 년 동안 부천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정수장 이었으나, 가동을 멈춘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다.

시는 이 부지에 남아있는 침전지, 정수지, 여과지, 회수조 등의 시설물과 녹지를 그대로 두고, 농사 체험장, 경관작물 파종원, 생태연못,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을 주변에 꾸며 가족과 이웃 단위 중심의 숲과 쉼터로 만들었다.

주요 시설로는, 정수장 이었다는 입지 특성을 감안해 부들, 창포, 연꽃 등의 수생식물과 미꾸라지, 붕어 등이 공생하는 생태연못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기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꾸며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에게는 체험과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농작물 체험과 학습장을 만들고 캠핑장도 조성했다. 텃밭교실, 학교텃밭, 공동체 텃밭, 농사축제 등의 농사프로그램과 가족캠핑, 가족영화제, 가족 별자리 체험 등의 캠핑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공원으로 운영하고, 여기에서 수확된 농작물은 불우이웃 등 사회적 취약계층 돕기에 제공하여 나눔과 기부를 배우고 실천하는 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원 내에 산책길을 부천 둘레길 제 5코스인 누리길과 연계시켜 백만송이 장미원, 도당수목원, 벚꽃동산, 원미산 진달래 동산, 무릉도원수목원, 옹기박물관 등 인근의 가볼만한 곳들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 시장은 “여월 농업 공원에서 시민여러분이 나무와 숲, 논과 밭을 만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이웃 간의 소통 공간으로 쓰이길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과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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