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강의 미래, 한국에서 찾는다…‘아세안 강 복원 포럼’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아세안 8개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아시아 지역 하천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대한민국의 하천관리 정책 및 기술에 주목했다.

※ 참가국(8개국) :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세안 8개국 정부 대표단, 국제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아세안 강 복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아세안 국가 대표단은 산업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아세안 국가들이 겪고 있는 하천 수질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하천 관리 현안을 소개했다.

한국 환경부는 아세안 국가들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의 하천 관리 정책과 하천 복원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수생태복원사업단과 한라건설에서 한국의 친환경 하천관리 기술과 적용사례를 소개하며 아세안국가들의 하천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아시아 개발은행(ADB),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세안 사무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아세안 국가 대표단은 아세안 국가들의 하천 복원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2012년 3월 발간된 ‘OECD 환경전망 2050’ 물챕터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이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겪게 될 것이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6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 국가들은 이미 연평균 5% 이상의 경제성장으로 하천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하천 관리역량의 부족 등으로 안전한 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1,100만 자카르타 시민의 식수원인 칠리웅강(Ciliwung)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의 13개 주요 강들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사회발전의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 아세안 6개국을 관통하고 있는 메콩강 오염 문제는 인근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외교적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들의 하천 복원을 위한 한국의 녹색 공적개발원조(Green ODA)정책을 소개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는 다자개발은행(MDB)을 통한 하천 복원 협력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포럼에 참석한 아세안 국가 관계자들은 각국의 하천 복원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의 하천 복원 정책 소개와 관련 기술 전수, 국제기구들과 협력방안 논의의 기회를 제공한 이번 포럼을 높이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환경부 상굴 하라모산(Sanggul Haramosan) 국장은 “한국을 방문해 가장 감명 깊었던 곳은 아름답고 깨끗한 ‘한강’과 ‘청계천’이었다“며 “오늘 한강의 모습은 인도네시아가 꿈꾸는 내일의 비전으로, 자카르타 칠리웅강도 한강처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은 “이번 포럼은 한국이 축적한 하천 복원 정책과 친환경 기술을 아세안 국가에 소개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며 “지속적인 후속 사업 논의를 통해 한국의 하천복원 모델이 아세안 국가에 적용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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