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및 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국내주식형펀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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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3-02-03 12:15
서울--(뉴스와이어)--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엔화 약세 지속에 따른 국내 수출주 부진과 외국인 매도물량 압박에 4주째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도 대형주가 코스피지수의 약세를 주도했고, 코스닥지수도 기관 매물 출회로 약세 전환했다. 이에 국내 주식형 및 혼합형펀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월 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16%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0.33%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코스피 중소형지수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가 부진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 성과에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도 0.20% 하락했다. 배당주식펀드는 -0.04%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13% 하락했다. 대형주지수는 0.18% 하락한 반면에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31%, 0.25% 상승했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으며, 외국인이 거래소 시장에서 1조 1,821억원 순매도한 것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시장도 기관 매도세에 0.9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유통업, 비금속 광물제품, 건설업 등이 강세인 반면에 전기가스업, 통신업, 철강금속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15%, 0.16% 하락했다. 반면에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3%,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02%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6개 펀드 중 540개 펀드만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은행, 자동차, 중국관련 주식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관련 상장지수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에 철강,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 업종이 부진하면서 관련 업종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내외 악재로 국내채권펀드 약세 전환

국내 채권시장은 금통위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감,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등 악재가 많이 겹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한 주간 국내채권펀드는 0.09%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국고채 1년물은 3bp 상승해 2.74%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4bp, 7bp 상승한 2.75%, 2.8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 급등했다. 한 주간 채권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중기채권펀드는 -0.15%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02%, -0.05%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0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초단기채권펀드는 0.04%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7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17개 펀드만 KIS채권지수(1년 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고, 103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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