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1.1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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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3-02-03 12:17
서울--(뉴스와이어)--해외주식펀드는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경제지표가 발표 되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위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인식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중국 새 정부에 대한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에 중국증시도 상승을 이어갔다. 해외펀드 모든 유형에서 연초후 성과는 플러스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16% 상승했다. 엔화 약세로 일본주식펀드가 가장 성과가 좋았고 주요국 은행주 강세로 금융섹터펀드 성과도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주식펀드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가 4.63%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자동차·전자 등 수출 제조업체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관광·금융업도 엔저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가 이 같은 현상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일본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인도주식펀드가 2.33%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8.00%에서 7.75%로 인하했고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 기업의 실적치도 양호하게 발표되며 인도주식펀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동남아주식펀드는 한주간 1.76%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동남아 다수 국가의 통화가치가 절상되고 증시도 함께 상승했다. 특히 태국 증시는 28일에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국 통화가치 절상과 엔화 가치 하락이라는 환경은 한국증시와 비슷하지만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한국보다 낮기 때문에 동남아지역 주요 국가의 증시는 한국과 다른 양상을 띄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 이머징국가보다 시장규모가 작은 국가의 주식에 투자하는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1.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1년 시작된 재스민 혁명(중동지역 민주화 운동)이 진정되며 정치 불안이 낮아지자 빠져나간 외국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65개 해외주식펀드 중 904개 펀드가 한 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금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들이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CSI300자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주간 5.70% 상승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상해와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A주 중에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량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300개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도시화 계획에 따른 건축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본토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펀드가 5.57%의 우수한 성과로 그 뒤를 이었다. 펀드가 일본주식펀드 중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주간 상승폭이 컸던 금융업종에 투자하는 비중이 동일유형 평균보다 4%포인트 가량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1[주식](A)’펀드와 ‘프랭크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 A’펀드는 4.53%, 4.43%씩 상승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금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와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4.53%, -3.66%로 하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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