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계 최초 순환골재 100% 사용 건축물 ‘되돌림 화장실’ 완공

서울--(뉴스와이어)--세계 최초로 100%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지은 건축물인 ‘되돌림 화장실’이 완공된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휴게소에 순환골재로 지은 ‘되돌림 화장실’을 완공하고, 설 연휴 기간에 맞춰 6일 개장한다.

‘되돌림 화장실’은 건축물을 허물고 남은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로 지은 건물로, ‘건설폐기물을 다시 건축물로 되돌렸다’는 뜻과 ‘자연에서 만들어진 음식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

순환골재를 활용하면 국가 총 폐기물 발생량의 절반(49.9%, 2011년 기준)을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의 소각·매립량 감축은 물론,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국토훼손을 방지하고 바다모래 등 천연골재 부족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순환골재로 연간 골재 수요량의 11%까지 대체가 가능하며, 천연골재 대체율이 4% 정도라고 했을 때, 연간 약 6,271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 순환골재 사용의 사회적 편익은 천연골재 사용의 사회적 편익의 41배(2005, 충남대학교)

그러나 재활용골재라는 선입견이 있어 주로 흙을 쌓거나 덮는 등 단순용도로 사용되고, 건축 구조물용 등 고부가가치 용도로 사용되는 비율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유동인구가 많고 화장실이 부족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남녀화장실(105㎡)과 함께 홍보관(67㎡)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친환경 건설자재인 순환골재를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관에는 순환골재 생산기술·활용사례 등이 전시·홍보된다.

또한, 순환골재 사용 건축물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되돌림 화장실’을 향후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순환골재 사용 건축물의 안전성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순환골재 활용용도(현재는 주로 흙을 쌓거나 덮는데 사용되며, 콘크리트용 등 구조물 용도로는 제한적 사용) 확대 및 관련 기술기준의 개정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 건축물안전성 검토를 위한 전문가 회의결과, ‘순환골재 100% 사용’을 일반적으로 적용시키는 것은 곤란하나, 시범사업 추진시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

한편, 환경부는 6일 오후 2시 30분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상행선) ‘되돌림 화장실’ 현장에서 환경부 장관,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되돌림 화장실은 환경부·국토해양부 융합행정의 결과로, 미래에 그 수명이 다하면 다시 순환골재로 재활용돼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번 준공이 순환골재가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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