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사정관제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 전국 대학 보급

- 일선 대학 방문 평가의 공정성 컨설팅도 함께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사업으로 개발한 입학사정관제 선도모델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을 전국 대학에 보급한다. 일선 대학에서 평가의 공정성 매뉴얼에 따라 자체 평가시스템을 점검하고 재정비해 보다 공정한 평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한 셈이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은 지난 5년간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평가의 공정성 확보모델’선도모델 인센티브 대학으로 선정돼, 그동안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및 평가 경험과 1년여에 걸친 심도 있는 연구 작업을 토대로 일선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매뉴얼을 개발했다.

건국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월1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13 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된 이후 전국 대학으로부터 매뉴얼 제공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교협 등과의 협의를 거쳐 전국 200여개 대학에 배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이미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입학사정관들에게 300부를 배포했으며 500여 부를 추가 제작해 각 대학에 보급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특히 그동안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성과를 토대로 별도로 신청하는 대학에 대해 방문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방문컨설팅은 신청대학이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에 따른 자료를 구성하여 건국대에 신청하면 그 자료에 기반하여 전체논의와 영역별 논의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시범적용으로 2개 대학을 컨설팅한 데 이어 12월에 1차적용 1개 대학 컨설팅을 마친 상태이다. 오는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2차적용 7개 대학 컨설팅을 준비 중에 있다. 건국대는 이와 관련 최근 전국 41개 대학 입학사정관 100여명을 초청, 3차례에 걸쳐 ‘입학사정관제 평가의 공정성 KU선도모델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제 선도모델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에는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자가진단 리스트’를 비롯해 입학사정관 조직의 독립성과 업무(사무)분장의 명확성 등 조직체계에 관한 기초적인 조건에서부터 평가 관련 이해관계자를 배제하는 ‘회피제척시스템’‘다수다단계 평가’‘평가자료 및 평가절차의 신뢰확보방안’‘이의신청절차’‘고교 교육과정 반영을 위한 고교DB구축’‘선발원칙 공식화와 공정관리’‘입학사정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윤리의식 강화와 교육훈련’등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과 방안이 수록돼 있고 각 대학의 운영현황을 점검 평가하여 개선사항과 개선방안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자가진단리스트는 일선 대학이 입학사정관전형의 공정성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 ▲정성평가를 위한 공정성확보 ▲고교교육과정 반영을 위한 공정성 확보 ▲선발원칙의 일관된 적용을 위한 공정관리 ▲전문성 확보 등 5개 부문, 14개 영역에 걸쳐 총 53개 점검항목으로 구성됐다. 입학사정관제 운영 전담조직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와 사정관의 신분 안정화를 위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는지 여부에서부터 평가 기준을 충분히 공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지, 서류평가에서 평가자별 통계적 편차가 발생할 경우 재심 진행여부, 표절검색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면접이 진행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했다.

매뉴얼에는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각각 항목의 의미와 필요성, 해당 시스템을 운영할 때 고려사항, 각 항목의 운영현황과 운영 사례, 운영 프로그램 등 방안 모색, 자체평가방법과 개선사항 등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수록됐다. 이해관계자의 평가 참여를 배제하기 위한 회피제척제도 구축방안, 다수평가자에 의한 다단계평가를 위한 평가자 성향(엄격성과 관대성)분석과 성향을 고려한 평가위원 배정, 서류와 면접에서의 사교육 유발 요소 필터링 방법, 표준화된 이의신청처리절차 운영, 고교 교육과정 반영을 위한 고교 특성 분석과 정보DB 구축, 전형공정관리위원회 운영 방법,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등 14개 영역에 걸쳐 일선 대학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몇 차례 컨퍼런스와 대교협 주최 워크숍에서 건국대의 ‘입학사정관제 평가 공정성 확보 매뉴얼’(KU 확산모델)은 제반 규정을 완비한 조직체계, 다수 다단계 평가절차,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한 평가내용, 평가 관련 교육과 훈련을 통한 사정관 전문성 향상 등 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 박성열 입학처장은 “KU선도모델 컨퍼런스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 및 고도화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건국대는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통해 입학사정관제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선진 교육과학기술부 대입제도과장은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제의 우수 사례 확산을 목표로 선도모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 연구성과가 탁월해 타 대학들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2007년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 ‘시범대학‘ 선정에 이어 2009년부터 4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연속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선도대학과 함께 ‘평가의 공정성 확보' 선도모델에서 1위로 선정돼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 등 입학사정관제를 가장 안정되고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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