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지 주변 지하수 26.1% 수질기준 초과…매몰지 영향은 없어

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전국 가축매몰지 인근 지하수 관정에 대한 2012년도 수질조사결과, 조사대상의 26.1%가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나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발표했다.

또한 2012년 가축매몰지 환경영향조사결과,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높은 매몰지는 13곳, 지속관찰이 필요한 매몰지는 18곳으로 각각 71곳, 58곳이었던 2011년보다 침출수 유출의심 매몰지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환경부는 2012년 매몰지로부터 300m 이내에 위치한 지하수관정 총 1만 4,710곳(상·하반기 종합)을 대상으로 국립환경과학원(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한국미생물학회)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매몰지 주변 지하수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 이 조사사업은 가축매몰지 주변 지하수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수질기준 초과 시 먹는물 안전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시

조사결과, 2012년 초과율은 26.1%(3,845곳)로 전년도 초과율 31.3%보다 낮아졌으나, 조사관정 중 음용관정의 초과율은 45.0%(3,019곳)로 2011년 47.8%에 이어 여전히 높았다.

1단계 조사에서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질산성질소 등이 고농도 검출, 동반검출 지점 등에 대해 추가로 아미노산법(512곳)과 유전자 추적기법(mtDNA법, 225곳)을 활용해 정밀분석한 결과, 오염원인은 매몰지의 침출수가 아닌 축산폐수, 퇴비 등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 아미노산법 : 침출수와 축산폐수의 아미노산 존재특성을 이용한 추적기법
※ mtDNA법 : 미토콘드리아 DNA를 이용한 유전자 추적기법

이와 함께 매몰지로부터 300m 이내의 지하수 관정 총 1,200곳(반기 600곳)에 대해 미생물 조사를 실시한 결과로는 매몰지와 관정 사이 거리, 매몰 마릿수 등 매몰지의 특징과 병원성미생물 검출 간에 유의미한 상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장균 검출율은 7.1%로 매몰지역 이외의 검출율 5.7~16.7%와 유사하거나 낮았고, 노로바이러스 검출율은 0.5%로 매몰지역 이외의 검출율 0.7~7.9%와 특별한 차이점이 없었다.

※ 2012년 조사결과 노로바이러스 0.5%, 엔테로바이러스 1.3%, 클로스트리디움 0.8%, 살모넬라 및 쉬겔라 0.1%로 검출. 대장균 O-157은 불검출

또한 가축매몰지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해 매몰지별 검출농도, 농도 변화추세, 주변 오염원 영향 가능성 등의 조사결과를 전문가와 함께 종합 분석한 결과,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높은 매몰지는 2011년 71곳에서 2012년 13곳으로, 지속관찰이 필요한 매몰지는 58곳에서 18곳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전국의 가축매몰지 전수조사를 통해 하천변, 대규모 등 취약 매몰지 300곳을 선정하고 매몰지 경계부 5m 이내에 관측정을 설치해 2011년부터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했다.

2012년에는 전년도 조사 매몰지 198곳에 지자체 조사요청 매몰지 20곳, 하천과 민가 인근에 위치한 매몰지 가운데 82곳을 신규로 추가 선정해 총 300곳을 조사했다.

※ 2012년까지 환경영향조사 누적 402곳 : 2011년 300곳 + 2012년 102곳(신규)

환경부는 2012년 조사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지하수의 음용관정에 대해 지자체로 하여금 음용중지, 대체 수원개발, 상수도 보급 등 먹는물 안전대책을 추진하도록 조치했다.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높은 매몰지 13곳에 대해서는 이전 설치, 침출수 수거강화 등의 조치를 하도록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자체에 통보했으며, 지자체에서는 이전 설치 3곳, 침출수 수거강화 등 10곳의 개선조치를 할 예정이다.

※ 2011년부터 지난 2년 동안 지자체에서 이전 설치한 매몰지는 자체 민원 포함 총 234곳

이밖에도 환경부는 매몰지 주변 지하수 관정 수질조사를 2013년 1,300곳 추가로 실시하는 등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음용관정의 수질기준 초과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매몰지 주변 지역을 포함한 상수도 미보급지역 등의 취약지역에 대해 먹는물 지하수를 대상으로 현장검사용 수질 진단키트 지원과 수질검사 서비스를 확대하고 음용전용 관정을 보급해 주민들의 먹는물 지하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매몰지(150곳) 환경영향조사도 2013년 지속 실시하고 침출수 유출의심 매몰지와 매몰지별 관리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 지자체에 통보해 필요한 매몰지 관리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2년 5월 발족한 ‘가축매몰지 연구단’을 통해 2017년까지 가축매몰지 정화 및 복원과 관련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해 가축매몰지 환경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가축매몰지 연구단’은 대학교(11곳), 연구기관(3곳), 업체(6곳) 등이 참여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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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실
토양지하수과
임성재
044-201-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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