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드디어 해냈다. 연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도, 장대 같은 폭우도 이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지난 7월 11일 장장 15박16일간의 국토대장정에 돌입했던 조선대학교 국토순례단(단장 윤창륙 학생처장)이 7월 26일 오후 4시 10분 학교에 도착했다. 모두들 몰라보게 얼굴이 까맣게 탔지만 완주해냈다는 성취감에 뿌듯한 표정이었다.

남학생 29명, 여학생 22명 등 51명으로 구성된 국토순례단은 7월 11일부터 26일까지 15박16일 동안 조선대학교를 출발하여 전남, 제주를 거쳐 다시 조선대학교까지 350Km를 도보 행군했다.

지난해 학생들의 전폭적인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제1회 국토대장정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도된 국토대장정은 사흘째 되는 날부터 쓰러지는 학생이 나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링거를 맞는 등 응급조치를 받고 대열에 합류했다. 대원 모두가 발에 물집이 잡히고 온몸이 땀띠 투성이였지만 “젊음은 도전”이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대장정 기간 중 쓰러진 최하나 학생(과학교육학부 4)은 “정신은 멀쩡한데도 쓰러져 다른 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평소 혼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행군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고 밝혔다.

서지은 학생(정보제어계측공학과 1)은 “16일 동안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참가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돌아가고 싶었지만 대원들과 함께 행군하면서 안왔으면 크게 후회할뻔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 1·8극장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는 대원 51명을 대표하여 정영혁 대장(기계공학부 4)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학생들과 함께 완주한 윤창륙 학생처장, 각 조 조장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주훈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굳센 투지와 정신력으로 종주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학업에 임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이 소중한 경험을 거울삼아 훌륭한 지도자로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전구간을 완주한 윤창륙 학생처장(치과대학 치의학과)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오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끝까지 불굴의 의지로 함께 해준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영혁 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웃고 울며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우리 모두 앞으로 3기, 4기, 5기 후배 대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조선대학생이 되자”고 다짐했다.

대원들은 2기 슬로건인 “젊음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의 도전으로!!”를 힘차게 외치며 해단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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