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V, 사전심의 없는 시청자제작 프로그램 ‘무한자유지대’ 신설
‘디어 코리아’는 IMF 이후 버려진 딸을 찾아 모국에 온 교포의 눈을 통해 심화되어가는 한국사회의 소통부재를 그린 작품. 신톡(Talk Shin) 감독의 2002년 프랑스 오바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대작이다.
감독 자신이 각본, 제작, 연출, 주연한 이 영화의 모든 등장인물은 ‘보통사람들’.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감독과 차한잔의 실제 친구가 된 이들이 리허설 없이 출연한 ‘캐주얼무비’이다. 이야기 자체보다는 ‘사람’이 중심으로 4년에 걸쳐 기록된 이들 보통사람들의 일상적 제수추어, 바디랭귀지와 말이 쌓여 한 편의 코믹 풍자영화가 만들어진다. “‘돈 안되는 사람’과는 불편한 관계로 머물 수밖에 없는 ‘미친 돈세상’을 꼬집고자 했다. 개별성 있는 개인, 독자적 시각과 개성 등 인간관계의 존엄성을 지켜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가치들이 사장된 채 지나친 집단적 유행이 지배하는 도시사회에 대한 애정어린 저항”이었다고 감독은 밝힌다.
RTV의 신규 [무한자유지대]는 제작주체나 작품형식(장르)에 따라 분류해온 기존 시청자제작 프로그램의 운영 틀을 벗어나 타이틀 그대로 액세스의 ‘무한자유’를 부여하는 프로그램. 방영요청 순서대로, 사전심의 없이 제출한 영상물 그대로를 방송하되 저작권 및 타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 사후 발생할 수 있는 민/형사상의 책임은 요청자 본인에게 있다. 주제나 장르의 제약 없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밤 12시부터 60분간 방영하며, 60분이 넘는 작품은 이틀간 연속 방송하거나 당일 편성시간을 늘려 방송한다. 방영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방송채택료가 지급된다.
작품은 테이프 형식에 구애 없이 DV 6밀리, VHS, CD 등 모든 형태로 가능하며 방영요청서 및 서약서와 함께 우편 접수한다. 신청양식은 RTV홈페이지(www.rtv.or.kr)와 시민방송 시민제작지원센터 홈페이지(www. rtvcnc.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RTV시민방송 개요
국내 최초의 시청자제작(퍼블릭액세스) 채널 RTV는 시청자가 수용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제작자와 기획자로 참여함으로써 시청자 주권과 새로운 시민권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스카이라이프 채널154로 2002년 9월 개국, 이후 케이블로 송출범위를 확대중이다. 2005년 5월 현재 주중(월~목) 20시간, 주말(금~일) 21시간씩 방송중이며, 주된 재원은 방송발전기금, 스카이라이프 지원금, 일반 시민의 후원금 등이다.
RTV의 운영을 맡은 재단법인 시민방송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웹사이트: http://www.r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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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7일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