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이 오늘 천안연수원을 헌납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얼마 전 헌납한다고 했을 때 논평을 했는데, 이제 진짜로 헌납하는 것 같으니까 다시 논평을 하겠다.

한나라당이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 노력을 평가한다. 이제 과거의 잘못을 씻으면 앞으로는 그와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이에 대해 국민들이 그렇게 확신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한나라당은 97년 대선에서 그렇게 많은 검은 자금을 주무르고 2002년 대선 때도 이를 되풀이했다. 야당이 된 이후에도 과거 여당의 행태를 되풀이한 것이다.

아울러 열린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당부 드리고자 한다. 그렇게 차떼기당이라고 비판해마지 않았던 한나라당이 나름의 가시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데 노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노 대통령과 열린당은 검찰수사 결과만 해도 119억의 불법대선자금이 있다. 이 119억을 국고에 헌납하는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

노 대통령은 불법 대선자금의 규모면에서 한나라당이 그랜져라면 자신은 티코라고 스스로 표현한 바 있다. 그랜저 도둑이 그랜져를 반납했는데 티코 도둑은 티코를 계속 굴리고 다닐 것인가? 또 비유하자면 한나라당은 소 도둑이고 노 대통령은 송아지 도둑이다. 소 도둑이 소를 반납했는데 송아지 도둑이 계속 키우면 결국 소 도둑이 되는 것이다.

노 대통령과 열린당은 비록 민주당을 버리고 갔지만 한 뿌리인 것만은 사실이다. 제발 한나라당으로부터 비웃음을 받지 않을 처신을 하기를 민주당은 촉구하는 바이다.

2005년 7월 28일
민주당 대변인실<< 유종필 대변인 국회기자실 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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