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식펀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효과로 9.1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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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3-04-14 10:29
서울--(뉴스와이어)--미국의 양적완화 지속 및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 중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 기대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반등했다. 특히 일본주식펀드는 일본은행이 발표한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유럽 등 일부 지역펀드만 약세를 보였지만 투자규모가 큰 중국주식펀드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06%, 0.62%로 강세를 보였고,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1.14%, 0.82%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커머더티형 펀드도 0.30%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월간 단위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9.18%로 가장 높았고, 브라질주식펀드도 3.7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 수익률은 엔화약세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과 일본은행의 강력한 통화 완화 발표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돼 9.18%로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와 부동산 규제 강화 가능성으로 0.33% 상승하는데 그쳤다. 급락세로 출발했던 중국주식펀드는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 속에 해외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옴에 따라 1.96% 상승했다. 중국과 영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고, 고용지표 실망에도 양적완화의 지속 기대감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동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 수익률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 하반기 경기를 비관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0.05% 하락했다.

경제성장 둔화 우려, 기업실적 부진,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부각된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은 0.66%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으로 3.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수익률도 3.14% 상승했다. 약세 출발한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주요국 경기회복 기대, 해외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전환하며 1.52% 상승했다.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03% 올랐다.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주식펀드는 단기 차익실현에 따른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해 0.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2.16% 상승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도 각각 0.24%, 0.27%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1.49%, 선진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1.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실적개선 기대로 3.03% 상승했고, 헬스케어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도 각각 1.62%, 2.54%로 양호했다. 지난주 큰 폭 하락했던 기초소재섹터펀드 수익률은 엔화 악세에 따른 금 가격의 반등으로 3.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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