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림출판사, 한성여중 교사 김학량 첫 수필집 ‘작은 행복’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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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2013-04-17 18:25
서울--(뉴스와이어)--현재 한성여자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수필가 김학량씨가 수년간 창작한 수필들을 모아 첫 수필집 ‘작은 행복’을 해드림출판사에서 양장본으로 펴냈다. 다작보다는 과작 중심의 창작을 하는 그의 수필들이 ‘작은 행복’에서 무논의 작은 파문처럼 번져간다.

‘작은 행복’은 누구나 쉽게 빼어들 수 있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높이 빛날 수 있는, 감동의 한 자락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산영(山影)이 잠긴 무논에 바람이 일면 파문이 꽃잎처럼 퍼져 나오듯이 ‘작은 행복’을 열면 사랑하는 이의 무릎을 베고 누워 손톱을 맡기듯 행복한 파문이 펼쳐진다.

‘여자 중학교 선생님과 수필가’라는 이미지에서 풍기는 섬세하고 자상한 느낌이 파란 보리밭 위를 스쳐온 바람 같다. 문득 누군가에게 내 안부를 전하고 싶은 길을 가다 만난 ‘빨간 우체통’, 나를 행복하게 할 나를 위한 기도문이 들어 있을 듯한 ‘하얀 봉투’ 등 김학량 수필들은 인간의 따스하고 애잔한 정조(情操)를 가득 담고 있다. 일상에서 무엇이 행복인지를 수없이 깨닫게 하는, 마치 행복전도서 같은 수필집이다.

저자에게 글 쓰는 일은 무청에서 시래기를 건져내는 일이었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작은 행복을 건져내는 일이었다. 이제는 함께 나누어야 할 때, 그래서 쉽게 흘려보내는 일상의 작은 행복을 건져 작품을 모은 것이다.

어느 날 책을 읽자니 갑자기 돋보기가 필요했다. 책을 저만치 떨어트려 놓으니 오히려 글씨가 눈에 잘 들어왔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던 세상의 작은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한 걸음 물러나 돋보기 너머로 보는 인생, 눈앞의 작은 것들이 멀어지니, 먼 곳의 작은 것들이 가슴에 들어오는 것이다.

시력이 약해지니 마음의 눈이 밝아졌다. 스쳐가는 일상에서 보지 못하던 작은 것들을 보는 것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다. ‘작은 행복’은 바로 이런 겨울날 햇살처럼 가슴과 영혼으로 파고든 이야기들을 수필로 승화하여 담아냈다.

망설임 끝에 모아 엮은 작품들이다. 하지만 십여 년을 품어온 소중한 글들이다. 저자야 글쟁이로서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기에 부끄럽다고는 하지만, 부끄러움은 진실이기에 당당한 것이다. 당당함은 곧 용기이다. 우리네 삶의 이야기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저자에게는 자신의 수필을 열심히 읽어주던 아들과 아내가 있었고, 국어 선생님의 글이라는 이유만으로 애정을 보내온 어린 제자들이 있었고,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삶을 이야기해주는 이웃이 있었다. 이제는 낯선 독자들을 ‘저자에게 있게 할’ 차례인 것이다.

이 작은 행복은 다름 아닌 바로 이런 것이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의 손톱을 한 번 깎아 보아야겠다. 사방에서 우리 부부를 탓하는 소리가 요란스럽겠지만 나는 아내의 작은 손을 꼭 잡아보리라. 그리고‘톡’소리 내며 떨어지는 아내의 작은 손톱 하나까 지에도 나의 사랑과 믿음을 심어보리라. 어쩌면 아내도 내 무릎을 베고 잠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아주 행복할 거다.’

□ 저자 소개

저자 김학량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을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국어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단문학’ 신인상을 받아 데뷔하였으며 ‘불교문예’ 신인상을 받았고, ‘동부교육청 논술 수월성 강사’로 활동하였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현재 한성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 도서 정보

김학량 저
면수 264쪽 | 양장본 150*212 | ISBN 97889-93506-73-0 | 03810
| 값 12,000원 | 2013년 04월 15일 출간| 문학| 비소설

해드림출판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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