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시장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가격할인 전쟁

- 아수라백작가구 정명렬 소장 “환율 영향도 무시 못해”

2013-04-19 10:19
서울--(뉴스와이어)--가격할인 전쟁은 업종을 가릴 것 없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구시장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명백한 차이는 있다. 특정업종의 경우 제품원가가 100원이라면, 판매가는 500원 이상인 경우도 있다. 즉, 매출원가(생산원가 외) 대비 매출액은 500% 이상이라는 것.

가구는 다르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매출원가 대비 매출액이 200% 넘어가는 경우들이 많지 않다. 기본적인 판매비와 관리비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제 순이익은 5% 방어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런 가구업계에서 매년 연례행사처럼 하는 제품가 인상은 하지 않고 거꾸로 올 1월부터 파격적인 가격할인과 판촉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이유는 뭘까?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으나 아수라백작가구는 환율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아수라백작가구 정명렬 소장에 따르면 “10년간 환율차트(동향)를 보면 900원과 1600원의 환율 장기박스권이다. 좀더 세분화해 본다면 1050원과 1200원의 중기박스권이다. 작년 5월 1080원대까지 올라갔던 환율 때문에 가구사들은 1200원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미리 충분한 재고확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꾸로 그 이후부터 2013년 1월까지 계속해서 환율은 1050원대까지 떨어졌다. 앉아서 손해를 감수할 수 없으니 공격적으로 가격할인 공세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1100원대에서는 유지하고 있으니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반복되는 악순환은 결국 품질과 서비스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가할인공세 심화로 문제 발생시 결국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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