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8월1일부터 4일까지 소록도를 방문,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에 나선다.

주 의원은 국립소록도병원의 2005년 여름 봉사활동 자원봉사자 모집에 지원했으며,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 등 120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함께 한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 앞바다에 위치한 작은 섬 소록도에는 한센병 환자 700여명이 7개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소록도 봉사활동 기간은 짧지만 일정은 잠시 숨 돌릴 틈이 없을 정도로 알차다. 봉사 활동 시간은 매일 오전 5시~7시, 오전 8시30분~11시30분, 오후 1시~오후 5시30분 등 모두 9시간30분. 주 의원은 여느 봉사자들과 마찬가지로 한센병 환자들과 말벗을 하며 그들의 손톱과 발톱을 깎아주고 목욕을 시켜줄 계획이다. 주 의원은 또 마을의 잡초나 잡목을 제거하거나 도배나 페인트칠 등 환경개선 활동을 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소록도에서의 봉사활동은 쉽지만은 않다. 한 네티즌은 “소록도 봉사활동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봉사 첫날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고 밥을 먹지 못하는 친구들이 꽤 많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소설 ‘당신들의 천국’(이청준)에서 볼 수 있듯이 소록도는 일제시대부터 개발시대까지 한센병 환자들의 한이 서려있는 곳”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배우는 자세로 한센병 환자들의 친구와 아들역할을 하면서 한센병 환자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7월29일 오전 일일 환경미화원 체험에 나서 대구 수성구 중동 일대 주택가 골목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주 의원은 환경미화원과 똑 같은 복장을 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무거운 박스를 쓰레기수거차에 올리는 등 환경미화원과 똑 같이 일을 했다.

주 의원은 “환경미화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고, 쓰레기수거차의 발판이 높아 오르내리기가 힘이 드는 등 근무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며 “오늘 경험을 꼭 의정활동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 밖에도 대구 수성구의 지산복지관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고, 재래식 시장과 대구 성서산업공단, 범물아파트형공장들을 방문해 상인과 기업인들의 애로상황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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