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봉사왕 강윤빈씨 국내·외 240일간 148시간 봉사

- 베트남서 열흘간 집짓기, 합천서 8일간 농사일 구슬땀

- 멘티 중학생 3명 국어공부 돕고 저소득층 노인 요리 지원

뉴스 제공

2013-05-02 10:59

부산--(뉴스와이어)--“가족이라 생각하고 도와드리니 오히려 제 기쁨이 훨씬 더 큽니다!”

5월 ‘가정의 달’ 맞아 동명대(총장 설동근)의 ‘재학생 봉사왕’ 강윤빈(사회복지학과·3)씨의 국내·외에 걸친 의욕적인 봉사 활동상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강윤빈씨는 지난 해 △9박10일간 베트남 집짓기 봉사 △7박8일간 합천 야동마을 농사일 돕기 △여성의 전화 캠페인 지원 △멘티 중학생 3명 국어 공부 지원 △부산진구노인복지관 남성노인 요리 지원 등으로 동명대 재학생 가운데 ‘최다’ 봉사시간을 공식 기록해 설동근 총장으로부터 수상까지 한 주인공이다.

강씨는 2012년 5월부터 12월까지 약 240일 동안에만 총 148시간(하루 평균 0.61시간) 봉사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준비 및 마무리시간 등까지 고려한 실제 봉사시간은 그 3배인 450시간(하루 평균 1.23시간) 가량에 이른고 한다.

강씨는 이것도 모자라 동명대 사회복지학과생으로만 최근 꾸려진 봉사동아리 ‘누리나눔’(회장 조정래)에도 가입해 봉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은 강씨의 주요 봉사 활동 사례 및 소회를 요약한 내용이다.

△제2회 남구노인복지관 어버이날 기념행사 '한가족 명랑운동회’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던 중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해 2012년 5월 12일 처음 하게 된 봉사활동. 동명대가 남구청으로부터 수탁운영하는 남구노인복지관이 어버이날을 기념해 마련한 ‘한가족 명랑운동회’는 어르신들과 대학생들이 짝을 맺어 동명대 운동장에서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긴 행사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 활동해야 되는 긴 봉사활동이었지만 총 20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큰 보람을 느꼈다.

△부산여성의전화 ‘Stop 가정폭력, 평등세상 Welcome’
부산여성의전화는 모든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시키고자 활동하는 여성인권단체로서 모든 영역에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남녀가 자유롭고 평등한 민주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 해 5월 19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Stop가정폭력, 평등세상Welcome’ 행사에 사진촬영을 지원했다. 부스 전시와 공연 등 여러 문화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가정폭력의 심각성과 대처법 등을 알리고자 한 이 캠페인에 당시 교외 봉사활동 신청방법조차 잘 몰랐던 내가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오영란 교수님의 자상한 소개와 권유 덕분이었다.

△부산진구노인복지관 남성요리교육 '요리조리쿡쿡’
남성요리교육 ‘요리조리쿡쿡’은 부산진구노인복지관의 지역복지연계사업으로 저소득 남성어르신의 식생활 자립 및 건강유지를 위한 요리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5월 24일부터 6월 14일까지 주 1회씩 총 3회 봉사에 참여했다. 어르신들의 요리재료 세팅과 프로그램 중에 어르신들이 잘 모르는 부분을 설명해주고 도와주며 종료 후 뒷정리 등을 하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고 힘들어도 참고 일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

△제95차 ‘2012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지난 해 6월 22일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에는 120개국 5만5272명이 참가했다.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열린 이 행사 봉사에 동명대 사회복지학과의 남지훈, 서병문 선배 소개로 ‘어진샘 노인복지관’ 구성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부경대련 ‘농촌봉사활동’
부산경남대학생연합회가 지난 해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7박8일간 마련한 농촌봉사에 동명대 후배 정호윤 학생 소개로 동명대 학생 중 홀로 제초작업과 환경정화로 참여했다. 하루종일 감자캐기, 마을회관 제초작업, 밭일 등을 통해 농민들의 심정을 바로 옆에서 들으며 정도 많이 쌓았다.

△해운대지역아동센터 ‘교육지원(학습지도)’
지난 해 7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주 1회 총 8회 동안 해운대 지역아동센터의 ‘일상생활 및 특기적성지도’프로그램으로 중학교 2학년인 김지훈, 박미지, 윤석호 총 3명의 학생들의 국어 공부를 가르치는 ‘방과후학습’ 지도를 했다.

△기장군 주관 ‘2012 제 17회 기장갯마을축제’ 행사보조
199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콘텐츠(후리그물, 조개잡이 등)로 생동감있는 문화예술을 체험하게 하고 여름철 열정자유낭만 그리고 정을 만끽하도록 마련된 기장갯마을축제에 행사보조로 ‘솜니움’이라는 동명대 학생봉사단과 함께 지난 해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일동안 참여했다. 저녁 무렵에 열리는 축제에 대비하여 낮부터 미리 행사에 필요한 의자와 공연팀 악기 등을 모두 준비하는 활동이었다.

△월드비전 동·서지회 ‘2012 부산 기아체험 24시간'
개도국 해외난민 등 지원을 위해 지난 해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동안 국제신문 월드비전 동서지회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 청소년 1000여명이 24시간 기아체험을 했다. 세계시민교육 무역게임 식수체험 영양죽체험 탄소발자국 플래시몹 등을 체험한 아이들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봉사를 하면서 나 역시 ‘기아체험 24시간’을 직접 체험하고 금식을 하는 과정을 통해 빈민국의 어려움에 대해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남구노인복지관 효도데이 ‘경로식당’,
지난 해 9월 20일, 26일, 27일 어르신들이 앉아계신 식탁에까지 배식봉사를 하는 동명대 부산남구노인복지관의 효도데이 ‘경로식당’에 참여했다. 부족한 반찬도 더 받아서 드리기도 한다. 팝콘을 튀기며 적은 돈을 받고 나눠드리는 일을 맡았다.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 부산실버영상제 영상공모전 ‘노인, 영상으로 소통하다’
9월 22일 부산시민회관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연기를 하고 촬영을 한 영화를 상영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사진기로 촬영한 사진을 전시한 부산실버영상제에 참여했다. 여러 부스를 통한 증명사진 촬영, 캐리커처 등 한마디로 어르신들의 영상축제였다.

△2012 대한민국청소년자원봉사단(KYVP) 파견사업
베트남 해외봉사는 지난 해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9박10일간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부엌개보수 등 활동을 하는 것이었다. 매일 약 5시간 동안은 일을 했고 나머지 시간은 미리 준비했었던 페이스페인팅 티셔츠제작 공연 등 문화분야 봉사를 했다.
해외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잘사는 나라에서 못사는 나라에 퍼주기식으로 도와주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깰 수 있었다.

△2012년 꿈과 희망의 청소년 페스티벌 행사보조 봉사활동
지난 해 12월 29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연도 하며 자신들의 끼를 펼치도록 무대를 만들어 주는 부산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꿈과 희망의 청소년 페스티벌’ 내내 계속 사진 촬영 봉사를 맡았다. 점심시간이나 잠깐의 쉬는 시간 많은 청소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청소년들이 나보다 더 큰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동명대학교 개요
2017년 건학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최상위권 실현에 이어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지방대학특성화를 지향하는 CK사업 △취업을 활성화하는 PRIME사업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해양플랜트O&M사업 등 5대 국책사업에 선정돼 국가지원자금 약 800여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까지 달성한 ‘학생’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이다.

웹사이트: http://www.t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