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미니홈피...로봇에 맡겨?
아우방 사용 예시: 좌측 하단의 대화창을 통해 방문자는 운영자의 분신인 '아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실시간으로 방문자들을 관리해야 마음이 놓이는 열혈 싸이족 등 미니홈피 운영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가 선보였다.
다음소프트(대표 김경서)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커뮤니티인 ‘아우닷컴(www.aawoo.com)은 자사에서 제공하는 ‘아우방’을 통해 싸이월드 등 미니홈피 방문자들을 24시간 자동으로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늘부터 시작한다.
서비스는 대화 홈피인 ‘아우방’에 마련된 대화창을 통해 방문자들이 질문을 던지면, 운영자가 미리 가르친 말은 물론 상황에 따른 답변을 스스로 선택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이 대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뭐하니?”라는 질문을 던지면, “태국으로 7박 8일 동안 여행 중이야”라고 로봇이 스스로 운영자를 대신해 답변한다. “누구랑 갔니?” “돌아오면 한번 보자”라는 질문들이 이어질 경우에도 “남자친구랑”, “서울 도착 목요일이니까 금요일 저녁에 보자”는 등 질문자가 원하는 내용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상황에 맞는 답변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답변은 질문에 대한 내용을 응대하는 기본적인 수준은 물론, 방문객에게 “너는 어떻게 지내니? 잘 지내?”라는 식의 질문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수준까지 구현되는 등 실생활의 대화형태와 유사하게 이뤄진다.
방문자들에게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로봇은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가르친 대화는 물론, 자연어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엔진을 통해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정제된 대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니홈피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운영자를 대신해 24시간 응대를 할 수 있는 것을 물론, 대화 상황에 따라 관련 사진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즐거움을 줄 수 있어 특히 휴가철 동안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
아우방에 자신의 홈피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음 플래닛, 쎄이홈피 등 국내에서 제공 중인 모든 미니홈피 방식의 개인용 홈페이지와 연동이 가능하며, 네이버, 엠파스 등의 블로그와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다음소프트 류상우부장은 “1,500만명에 달하는 미니홈피 운영자들 가운데, 매일 방문자를 관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화로봇이 자동으로 응대하는 아우닷컴 서비스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보다 편리하게 미니홈피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닷컴에서는 휴가시즌이 끝나는 이달 26일까지 연동 서비스에 참가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 PSP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아우닷컴 홈페이지(www.aawoo.com)을 통해 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daum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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