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손예진이 영화 <외출>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녀는 순발력 넘치는 즉흥대사로 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다른 강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의 작품들을 통해 ‘눈물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손예진. 주로 청순하고 소녀 같은 이미지를 연기했던 그녀가 영화 <외출>에서는 힘겨운 사랑을 피해가지 않고 그 사랑에 용기 있게 다가가는 성숙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런 서영(손예진)의 캐릭터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표적인 장면은 바로 횟집에서 인수(배용준)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신. 자신의 배우자들이 불륜관계임을 알게 된 인수와 서영, 같은 슬픔을 가진 두 사람은 이 장면에서 교통사고로 만난 이후 처음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픔을 공유한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이 장면에서의 대사들은 손예진의 순발력으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현장의 느낌을 선호하는 허진호 감독은 이 장면에서 특별한 주문 없이 상황만을 제시해주고 배우들이 감정에 따라 자유롭게 연기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손예진은 시나리오에도 없는 대사를 즉흥적으로 만들어 내며 리얼한 감정연기를 펼쳤고, 상대 배우인 배용준도 순발력을 발휘하여 손예진의 대사에 적절히 응해 한층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우리 그냥 사귈래요? 두 사람 기절하게…” 서영의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 대사는 ‘두 사람이 깨어나면 복수하겠다’는 배용준의 농담 섞인 말에 손예진이 던지는 대사다.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배우자들이 서로 불륜관계임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 서영의 자조 섞인 쓸쓸함을 담아내기 위해 손예진이 즉석에서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여리게만 보이는 서영이지만 나이 어린 여자가 가질 수 있는 당찬 면모를 보여 주고 싶었다는 그녀. 쓸쓸하면서도 귀여움이 느껴지는 이 대사는, 손예진 자신이 그 순간에 느꼈던 감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새로운 사랑에 용기 있게 다가가는 서영의 모습을 처음 보여주는 이 장면에서, 서영 캐릭터는 생기를 뿜어 낸다. 또한 소녀 같은 역할을 맡아 수줍어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던 손예진이 <외출>에서 얼마나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새로운 변신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장면 이후 두 사람은 아픔을 공유하던 관계에서 사랑을 나누는 사이로 조금씩 발전하게 된다.

격정적인 사랑의 순간을 담은 본 포스터 공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외출>은 앞으로 불안하면서도 강렬한 사랑을 나누게 될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통사고로 배우자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두 남녀가 그들도 배우자들처럼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멜러 영화 <외출>은 후반작업을 거쳐 9월8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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