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수 대득스틸 회장, 건국대 학생 해외탐방 위해 2억원 기부

- ‘통큰’ 후배사랑, 해외탐방에 2년 연속 기부한 42년 선배

- ‘글로벌 인재 양성’ 건국대 ‘닥터 정 해외탐방’ 2기 출범

서울--(뉴스와이어)--“‘더 넓은 안목을 갖고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후배들을 보고 계속해서 후배들을 지원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건수 대득스틸 회장, 건국대 총동문회장)

학교를 졸업한 지 42년 된 선배가 지난해 사재 1억원을 털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한 무료 해외탐방을 실시, 이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해하는 후배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또다시 해외탐방 지원비 1억원을 기부했다.

건국대는 4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닥터(Dr.)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2기 탐방단을 출범하고 공개 추첨을 통해 선발된 학생 20명으로 오는 7월 서유럽으로 해외탐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정건수 대득스틸 회장(68, 상학 67학번·건국대 총동문회장)이 지난해 1억 원 기부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 시기에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해외탐방 기회를 주고 싶다”며 또다시 1억 원을 추가 기부한 장학기금으로 개설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학생들의 해외탐방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했고 건국대는 이 기부금을 바탕으로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신설, 첫 탐방단 20명을 선발해 12박 13일 동안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 남유럽 탐방을 실시했었다. 당시 탐방단은 겨울방학동안 해외 탐방을 통해 해외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해단식에서 감사의 뜻과 변화된 마음가짐을 써 놓은 ‘롤링페이퍼’와 편지 등을 정 회장에게 전달하고 “해외탐방을 통해 더 넓게 보고 세계를 바라볼 줄 아는 시야를 갖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민교 학생(23, 응용통계학과 4)은 “20명의 학생들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대학 학창시절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을 갖게 됐다”며 “꿈을 향해 매진하라며 후배들에게 해외 경험의 소중한 뜻을 세워주시고 우리 마음에 희망의 열정을 심어주신 정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명덕 학생(23, 동물생명공학 3)은 “유럽의 문화유산과 대학, 기업 등을 구석구석 훑어보며 그동안 너무 좁게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진로를 정하는 시기에 더 많은 경험과 견문을 통해 눈 앞의 일에 조급해 하지 않고 더 넓게 보고 세계를 바라볼 줄 아는 시야를 갖게 됐다”는 감사의 편지를 썼다.

이러한 학생들의 모습을 본 정 회장은 또다시 1억원을 기탁,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 2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1971년 건국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인쇄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정 회장은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 학창시절 해외에 한 번 못 나가본 것이 못내 아쉬웠다”며 “젊은 시절 좀 더 일찍 해외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을 익혔더라면 더 큰 기업을 일구고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사랑하는 후배들이 젊은 시절 더 일찍 해외 나가서 견문을 넓혀 인생을 더 깊게 살찌우고 좋은 경험과 지혜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 한사람의 학생이라도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새로운 자부심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 2기 공개추첨식에는 해외탐방 신청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류심사, 인성·영어면접 등을 통과한 4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정건수 회장이 직접 공개추첨을 진행했다. 정 회장이 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 278명이 지원해 13대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정 회장은 “열손가락을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어디 있냐”며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학생들 모두가 소중한 후배들이라 최대한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최종 단계에서 추첨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추첨에서는 남학생 8명, 여학생 12명 등 총 20명의 탐방단 학생들이 선발됐다. 탐방단은 7월 30일부터 11박 12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베른 등 서유럽 4개국을 방문,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단에 선발된 김태균 학생(24, 수학교육 4)은 “그동안 취업준비와 학업 등으로 해외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도전해 뽑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경제 불황과 그로 인한 끝을 모르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향해 매진하고 해외를 경험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후배들이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는 한 계속해서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니 다시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07년~2009년에 제30~31대 건국대 총동문회장을 지내고, 지난 3월 제33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지금까지 건국대에 10억 여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후배들의 역량강화와 학교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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