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모테크놀리지, 국산 ‘테트라 TRS 단말기’ 개발 위한 협약 체결
이번 협약에 따라 유니모는 30년이상 축적된 무전기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통신 교환기 및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머큐리(대표 신임하)와 2006년 상반기에 국내 최초의 국산 테트라 TRS 단말기를 출시하게 된다.
테트라(TETRA)는 유럽의 무선 통신 기술 표준으로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3600억원을 들여 테트라 방식으로 재난대응 통합지휘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국내업체간의 공동개발에의한 테트라 TRS 단말기 국산화 협약이 주목 된다.
모토로라, 노키아, 세퓨라 등 다국적 단말기 및 시스템 업체들이 14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국가통합망 1차 시범사업 물량 수주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 및 SI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업체간의 공동개발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니모에서 개발되는 테트라 TRS 단말기는 현재 이동통신에 사용중인 CDMA, GSM 단말기처럼 국내시장은 물론 테트라 망이 구축된 해외 70여개국 시장에도 판매지역 제한없이 수출 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제품이다.
유니모테크놀로지의 정진현 대표는 “그동안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과 무전기 공급으로 관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제품 개발에 공공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며, “외산 제품과의 차별화되는 국내 상황에 맞는 제품을 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개발 제품으로 테트라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공급자간의 경쟁체제를 유도하여 가격 하락을 촉진 할 수 있어 수천억이 소요되는 투자에서 예산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테트라 방식의 국내 단말기 및 시스템 시장이 앞으로 5년간 총 1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하고 TRS 분야에서 특수가 예상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unim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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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일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