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8월의 크리스마스과학강연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한국과학문화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은 과학기술부의 후원을 받아,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시원한 남극 생활을 생생하게 들려줄 영국 극지전문가 로이드 팩 교수(Prof. Lloyd Samuel Peck)를 초청, “지구의 끝- 남극에서 살아남기”란 제목의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8월9일(화), 10일(수) 양일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영국에서 200대 1이상의 경쟁을 뚫고 올해 행사의 강연자로 선정된 영국 극지연구소의 로이드 팩 교수(Prof. Lloyd Samuel Peck)는 남극을 9회나 방문하고 9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20여 년간 극지 분야 연구에만 전념한 영국의 대표적인 극지전문가이다. 또한 영국의 BBC,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Discovery Channel)과 라디오, 신문, 잡지 등에 200여회나 소개되어 남극 연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대중에서 전파하는 남극의 대변인으로도 잘 알려진 과학자이다.

혹한의 기온으로 생명체가 살기 힘든 남극의 신비를 벗겨줄 이번 강연은 남극에 세종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해양연구소 부설 극지연구소가 적극 나서 남극생물의 실제 표본과 소품들을 제공해 보다 사실감 있고 현장감 넘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월9일(화)-8월10일(수) 이틀 동안 오전 11시, 오후 4시에 하루 2회씩, 총 4회 시리즈로 진행되며 강연 중에 관객들은 여러 가지 실험과 시연에 직접 참여해 남극에 대한 유익하고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제1강(8월9일, 11:00)에서는 ‘남극에서 사는 법’ 이란 제목으로 남극의 대원들이 겪는 극한의 자연환경과 음식, 생활 모습 등을 소개한다. 영하 50도의 혹한에서 대원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방한복은 어떻게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지, 그리고 설맹증, 눈보라, 자외선 등 남극의 지독한 환경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주는 과학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남극의 생태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대원들의 배설물은 어떻게 처리되며, 가족과 멀리 떨어져있는 고독감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등도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들려준다.

제2강(8월9일, 16:00)과 제3강(8월10일, 11:00)에서는 ‘남극의 생명체들’ 이란 제목으로 남극의 동식물들의 생존 방식을 알아본다. 바다표범, 펭귄, 알바트로스와 같은 남극의 온혈동물들이 영하50-60도에서 어떻게 체온을 유지하는지, 발에 털이 없는 펭귄들은 왜 동상에 걸리지 않는지 등을 버터와 찬물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지방성분이 차가운 남극의 환경에서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빛이나 물, 흙이 부족해 살기에 부적절한 환경 속에서도 남극의 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방식도 설명한다.

제4강(8월10일, 16:00)에서는 ‘남극대륙의 환경’이란 제목으로 한때 생물이 살기에 이상적인 환경이었던 남극이 어떻게 해서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변했는지 남극의 얼음덩어리를 분석해 지구의 역사 과정 속에서 그 변천 모습을 그려본다. 또 남극을 뒤덮고 있는 얼음이 녹는다면 미래 지구는 어떻게 될지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일깨운다.

2001년 처음으로 영국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국내에 도입해 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8월의 크리스마스과학강연」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강연의 성공 모델로 큰 호응을 얻어 이를 벤치마킹한 TV과학강연이 고정프로그램으로 생겨나기도 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올해부터는 계층간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름다운 재단과 남산원등을 통해 신청하는 청소년은 무료로 강연에 초청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과학문화행사와 사업에 대해서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세한 강연관련 문의 및 예약은 홈페이지(http://summer. scienceall. com)에서 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s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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