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과학축제 ‘2005대한민국과학축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대전광역시, 엑스포과학공원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2005대한민국과학축전」을 8월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열흘동안 발상의 전환을 모티브로 한 “사이언스 180°”라는 주제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실내공간에서 전시·체험 중심의 과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대한민국과학축전」과 실외 행사 위주로 진행되는「사이언스페스티발」이 동시에 개최되는 등 국내 양대 과학축제를 접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우주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스페이스코리아, 물리의 해, 상대성 이론 50주년 기념전, 과학기술의 미래를 보여줄 사이언스코리아, 황우석 교수 연구성과 소개 등으로 구성된 주제관을 비롯해 국내외의 과학 관련 150여개 단체, 기관이 참여하여 국내의 최첨단 과학기술 연구 성과와 350여개의 다양한 과학프로그램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테마별로 즐기는 과학리조트와 해외 우수 과학프로그램, 복제양 돌리의 공동 연구자인 영국 노팅햄대학의 키스 캠벨(Keith Campbell)교수의 과학강연, 과학자와 예술가의 공동 예술작품 등 다양한 전시, 체험, 강연,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과학에 대한 재미와 흥미 그리고 교육적 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종합에듀엔터테인먼트형 과학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7년 시작되어 올해로 9회를 맞는 「대한민국과학축전」은 국내의 과학기술계의 연구 성과와 과학 프로그램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과학 체험의 산교육장이며 국내의 대표적인 종합 과학기술 축제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사이언스180°'라는 주제로 열리는 금년 과학축제는 어렵다고 느껴온 과학에 대한 굳어진 생각을 180° 뒤집어 본다는 기발한 취지 아래 일상생활 속에 쉽게 접하는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엑스포과학공원의 야외공간을 과학리조트로 새롭게 꾸며 집, 산, 섬, 남극, 우주, 놀이동산의 6가지 생활 속 테마별로 과학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력이 없어지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어떻게 될까?, 산에서 메아리는 어떻게 되돌아오는 걸까? 섬에서 가장 튼튼한 모래성을 쌓자, 남극의 혹한 체험, 블랙홀을 탈출하라,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 등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과학적 궁금증을 생활 속에서처럼 경험해 보고 그 원리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각 리조트를 연결하는 통로로 기차역, 공항, 배, 태양계, 고속도로를 두어 자기부상열차는 어떻게 뜰까?, 비행기의 주행거리는 어떻게 측정하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는 무엇일까?, 태양계 행성들은?, 버스에서 왜 칙하는 스팀소리가 날까“와 같은 각각의 교통수단의 제작 원리와 연관된 과학 호기심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꾸몄다.

엑스포 과학공원의 실내 전시관들에서는 정부출연연구소, 과학 관련 기관의 첨단 연구 성과와 국내외의 과학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다. 기상청의 디지털 예보, 공군본부의 비행시뮬레이터, KIST의 지능로봇,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료전지 자동차,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자율이동로봇 등 신기한 첨단 과학기술을 접해 볼 수 있다.

100여개의 과학 관련 시민사회단체, 학생과학동아리와 호주, 일본, 중국, 폴란드, 독일, 덴마크 등 10개국의 해외 과학 기관이 운영하는 총 100여개 과학실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해보고 즐기는 과학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호주의 대표적인 체험형 과학관인 국립과학기술센터(퀘스타콘 : Questacon)의 이동형 체험 전시프로그램과 영국의 환경 순회 사진 전시 “지구가 보내는 SOS!", 일본의 유명한 과학문화기관인 온센그룹, 갈릴레이 공방과 중국과학기술협회, 유럽과학축제연맹(EUSCEA)의 해외의 우수한 과학 프로그램 도 대거 참여한다.
또 행사기간 중에는 바다월드, 아이맥스, 입체영상관, 시뮬레이션관, 아쿠아리조트 등 기존의 엑스포 과학공원의 전시, 영상관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옴니맥스 영상관인 돔영상관에서는 실제로 행성 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행성으로의 여행'이 상영된다.

대덕연구단지의 박물관과, 연구기관 등을 순환하는 투어프로그램, 틀린 답을 고르는 사람이 우승하는 “퀴즈180°”, 답이 아닌 질문을 하는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180° 가게”,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180° 교실” 등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180°”도 준비되었다.

또한 복제양 돌리의 공동 연구로 알려진 영국 노팅햄대학의 키스 캠벨(Keith Campbell)교수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채연석 원장,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 서울대학교의 임종덕 교수 등 국내외의 유명과학자가 생명공학, 천문, 우주,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해 매일 쉽고 재미있는 강연을 들려준다.

상식에서 벗어나는 연구 결과를 개발자가 직접 소개하고 시연하는 "Play Tech" 코너도 있다. '젖지 않는 물'로 알려진 미국 3M사의 신개념 방화재 '노벡(Novec) 1230“, 인하대 기계공학과의 ”종이 로봇“, 일본 쓰쿠바대학 이수웅박사가 개발한 ”인체결합 보조다리(HAL)", 압전 플라스틱 필름으로 만들어진 스피커 등이 보는 사람들에게 "와우“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놀라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네모 바퀴 자전거, 로봇미로 등 행사장 곳곳에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예술품둘이 전시되고 과학인형극, 과학뮤지컬, 사이언스 매직쇼, 재활용 악기로 연주하는 재활용+상상놀이단의 신명나고 재밌는 공연도 펼쳐진다.

청소년,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공계 전공 및 진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2005 청소년 이공계 진로안내 엑스포」도 19개의 이공계 대표학회의 주관으로 열린다. 황우석 박사 특별 기획부스와 이공계 전공을 소개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진로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는 “전공소개관”등이 운영되며 참여 학생에게는 “이공계 진로지도 자료집”이 무료로 배포된다. 또 “로봇축구대회”, “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 11월의 아시아-태평양 기술대전의 국내 예선전인 “지능로봇대전(Soc(System on Chip) Robot War)“ 등으로 구성된 로봇경연대회도 행사 기간 중 진행된다.

이외에 관람 중 잠시 휴식 시간도 갖으며 재밌고 유익한 과학도서도 읽고 과학책도 사갈 수 있는 과학책장터(Science Book Fair)도 마련된다.

「2005 대한민국과학축전」의 개막식은 8월12일(금) 오전 10시 엑스포과학공원입구에서 과학기술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로 공군 의장대의 시범 공연과 에어쇼가 엑스포 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대전 꿈돌이 랜드가 함께 “돌아온 꿈돌이”라는 주제로 2005 대한민국과학축전의 기간 동안 저녁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행성 관측, 꿈돌이 귀환 쇼, 천문학자와의 만남 등으로 꾸며지는 야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6천원, 청소년 4천원이다. 단체 및 사이언스올 회원은 할인가가 적용되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05대한민국과학축전 홈페이지(http://festival. scienceall.com)에서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s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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