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동성 위축 우려로 인해 해외주식펀드 1.7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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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2013-06-30 10:20
서울--(뉴스와이어)--자금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인민은행이 온건한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발표함으로써 중국의 신용 경색 우려가 악재로 작용해 해외증시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8일 오전에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39%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펀드들이 하락 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2.40% 하락했고, 해외채권혼합형도 1.31% 하락했다. 해외채권형과 커머더티형 또한 각각 -1.74%, -5.6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부동산형은 유일하게 0.28%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중 개별국가 및 투자권역 기준으로 보면 일본주식펀드가 전주에 이어 상승하며 2주 연속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뒤를 이어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브라질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가 자리했지만 하락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했다. 일본을 제외한 모든 해외주식펀드들은 일제히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글로벌주식펀드가 전주의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2.35%의 수익률로 하락반전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0%의 수익률로 상승하며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신용경색 우려로 인한 중국증시의 약세와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주 후반 들어 주요국 증시가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으로 상승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일본증시는 주 초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반등했다.

주 초반 브라질증시는 중국의 유동성 위축 우려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급락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 인민은행의 시장 안정화 정책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해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글로벌 IB들의 대표 종목들에 대한 매수 추천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에 지난 2주 연속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던 브라질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하락폭을 대폭 줄이며 -0.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금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온건한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해 중국증시는 2,000p선이 무너지고 4년래 최저수준에 근접하는 등 패닉상태로 빠져들었다. 이후 인민은행의 조치로 유동성 우려가 다소 완화되긴 했으나 실제 대규모 자금 공급이 없을 것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큰 하락 속에서 중국주식펀드는 -1.44%의 수익률로 전주보다는 다소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68%의 수익률로 하락 반전했다. 러시아증시도 주 초반 중국의 유동성 위축으로 인한 우려로 인해 최근 1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했지만 이후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양적완화 축소 시기 지연에 대한 기대감 등도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에 일조했다.

미국증시는 전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의 영향과 중국의 신용 경색 우려까지 겹치면서 하락으로 시작했다. 이후 중국의 유동성 우려 완화와 연준 인사들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 및 미국 소비와 주택 지표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며 증시가 하락폭을 만회하며 상승했다. 그러나 북미주식펀드는 -2.07% 하락하며 증시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유럽주식펀드 또한 -2.99%의 수익률로 하락 반전하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버냉키 쇼크’의 여파와 중국의 신용 경색 우려로 주춤했던 유럽증시는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와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연일 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증시의 상승이 유럽주식펀드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증시는 연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악재로 작용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 중반에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 유동성 위축 우려 완화 등의 호재가 발생했으나, 향후 해외자금 유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으며 하락을 주도했다. 전주에 이어 루피화 약세도 지속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5.25% 하락하며 개별국가 및 투자권역 기준으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펀드가 -1.15%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주는모든 섹터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 전주와 대비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4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유형별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중국주식펀드가 개별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TIGER차이나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38%로 주간 성과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주식)Class A’와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등 총 6개의 일본주식펀드들이 주간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이스트스프링차이나자(UH)[주식]클래스C-F’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 2[주식](종류A)’ 등 총 4개의 중국주식펀드들이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는 13.57%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와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CSI300자상장지수(주식-파생)’ 등 총 5개의 중국주식펀드들이 하위 성과를 차지하며 중국주식펀드들간에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김성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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