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불안한 회복세로 더블딥 우려

서울--(뉴스와이어)--올해 상반기 중 건설수주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등 주요 건설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경기 더블딥(double dip)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6월중 건설공사수주액이 11조 3,723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6.3% 증가하고 상반기 누계 또한 50조 973억원으로 22.9%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이 발표한 건설투자 또한 지난해 4/4분기 -3.4%, 올해 1/4분기 -2.9%로 감소한 데 이어 2/4분기 1.8% 증가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등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협회는 올 상반기 건설수주액 증가는 지난해 부진에 따른 상대적인 증가로, 2년 전인 2003년 상반기와 비교해 보면 2.0% 증가에 그쳤으며, 이 역시 명목가격 집계로 건설용 자재 물가지수가 그 동안 철근 등 주요자재 상승으로 2003년 110.4에서 현재 129.0으로 16.8%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또한,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이 6월 들어 감소세로 반전되어 향후 건설경기회복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곧 발표될 특단의 부동산대책의 내용에 따라 건설경기가 다시 침체되는 더블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협회 한 관계자는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으며 건설경기를 통해 부진한 국내경제를 견인하고 활력을 주는 경제정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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